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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03 21:15:32
  • 최종수정2018.06.03 21:15:32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단일화 후보 매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6·13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 매수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무부지사를 제안했다는 매수 논란이 불거진 이후 양 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그동안 박 후보의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요구하며 언급을 자제하던 신 후보는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하며 박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신 후보는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월 중순부터 박 후보와 직접 만나 단일화와 매수 논란 이후의 일련의 대화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신 후보는 "매수 논란 전 총 3차례에 걸쳐 박 후보를 만났고, 박 후보는 저에게 '경제통이니까 경제를 맡아달라', '신 후보가 경제부지사 맡아주면 이기겠다'는 등으로 경제부지사와 정무부지사를 혼용하며 요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당) 청원당협위원장도 물려줄 수 있다고 해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논란 이후에도 박 후보와 3차례 만난 과정을 언급하며 "박 후보는 후보 사퇴를 전제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상식적으로 단일화 없이 둘이 끝까지 가면서 경제부지사를 주겠다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가 사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만 않았지만, 현실적인 단일화를 위해서는 사퇴가 전제되기 때문에 부지사 제안이 곧 사퇴 요구가 아니냐는 게 신 후보의 입장이다.

신 후보는 "논란이 벌어진 이후 박 후보에게 꾸준히 결자해지하라고 요청하며 노코멘트를 유지했으나, 박 후보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진실공방, 진흙탕 논쟁이 돼 버렸다"며 "박 후보는 더 이상 진흙탕으로 끌어들이지 말고, 정직하게 결자해지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사실과 다른 신 후보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맞섰다.

박 후보는 "이번 사건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 후보와 직접 만나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일방적 요구에 따라 신 후보와 몇 차례 수동적인 만남을 가졌을 뿐"이라며 "신 후보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보자는 저의 순수한 제안이 왜곡돼 마치 제 사적인 욕심에 의해 단일화가 추진된 양 와전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역의 유능한 후배와 함께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상생발전하자는 순수한 뜻이 되레 지역에 구구한 억측과 파장을 몰고 온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검찰 수사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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