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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기호·정당 없는 교호순번제

이름 알리기 '혈안', 주말 곳곳 누벼

  • 웹출고시간2018.06.03 16:28:25
  • 최종수정2018.06.03 16:28:25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병우, 심의보 두 후보가 이름과 공약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투표용지에 기호나 정당명이 기재되지 않아 첫 번째에 이름을 올리면 정당공천제도가 없는데도 특정 정당의 후보로 오해해 선거 당락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같은 '로또 선거'의 부작용이 표출되면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부터 '교호(交互)순번제(순환배열방식)'가 도입됐다.

교호순번제는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세로가 아닌 가로로 나열하는 방식이다.

3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추첨을 통해 A형 투표용지는 김병우-심의보-황신모 후보의 순으로, B형 심의보-황신모-김병우 후보, C형 황신모-김병우-심의보 후보 순으로 배열된다.

사퇴한 황신모 후보의 기표란에는 '사퇴' 표기가 된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선거구별로 맨 앞자리에 표기된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선거운동원들도 기호를 홍보하는 '엄지'나 '브이' 등의 손동작 대신 손을 흔들고 후보의 이름을 크게 기재한 손팻말을 강조하며 이름 알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후보의 이름을 유권자가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이유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본인 이름 알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지난주말 교육감 선거 김병우 심의보 후보는 청주와 제천 단양 괴산 등을 돌며 이름과 정책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심 후보는 지난 1일 선거사무실에서 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견 펀드모집에 들어갔고 김 후보는 단양을 찾아 돌봄과 평생학습 체제 구축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현 교육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심 후보는 단일화 후보라는 효과를 전략으로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도내 교육계 한 관계자는 "후보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니 선거철이 돌아왔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후보들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교육정책을 펼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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