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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수 후보 격돌…초반에 '기선 제압'

보은장날 '선거유세'
정치신념, 공약 발표

  • 웹출고시간2018.06.03 14:24:08
  • 최종수정2018.06.03 14:24:12
[충북일보=보은]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기간 이틀째이자 보은장날인 지난 1일 보은군수 후보들이 표심을 놓고 격돌했다.

많은 인파들이 몰리는 보은장날, 집중적인 세몰이로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집회신고를 한 차례대로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1시간씩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가장 먼저 유세에 나선 바른미래당 구관서 후보는 "속리산 관광 활성화 5대 방안과 군 예산 30% 이상 농업부문 반영, 시내버스 전 구간 노인 무료 운행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도덕성과 참신성을 겸비한 젊은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반드시 보은을 '변화와 성공'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같은 당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는 "구관서 후보야말로 가장 점잖고, 실력을 갖춘 후보"라며 "보은군의 발전을 위해 신용한 도지사, 구관서 군수가 꼭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인수 후보는 "보은은 전형적인 농업 군이지만 농가소득은 도시 근로자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대책이 절실하다"며 "농지원부를 소유한 농가에 매달 10만 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개정 헌법 조문에 나와 있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시행 근거로 들었다.

김 후보는 "농민수당의 전체 예산은 모두 106억 원 정도 될 것"이라며 "체육시설 하나만 건립하지 않아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는 "김인수 후보가 군수에, 하유정 후보가 도의원에 당선해서 이시종과 함께 보은을 발전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정상혁 후보는 농업부문과 관련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만2천평 규모의 농산물 유통판매센터를 건립하겠다"며 "농사지은 대추와 사과, 고구마 등 농작물을 농산물유통센터로 가져오면 저장해 놓았다가 군이 제값을 받고 팔아 주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전과 손잡고 전선 지중화 사업을 해 도시미관을 바꿔놓겠다"고 약속했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지원 유세를 통해 "정상혁 후보가 군수로 재직한 지난 8년의 성과를 치켜세우며, 정 후보와 한국당 후보들이 군을 위해 일하도록 지지해 달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무소속 김상문 후보의 유세는 그를 지지하는 청중들이 대거 유세장을 찾아 세를 과시했다.

김 후보는 "아무리 자기(군수)가 잘했다고 하더라도 인구가 줄고, 지방재정자립도가 꼴찌에 가깝다면 (군수를)바꿔야 한다"며 "공직자에게 막말하고,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고, 군민에게 화를 내는 후보는 이번 선거를 끝으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오직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공천을 따낸 것도 모자라 고향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람을 비방하는 사람에게 군정을 맡겨야 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의 유세장에는 이 지역 출신인 조연환 전 산림청장이 찾아와 지원 유세를 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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