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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관 "옛 연초제조창 매입 과정 공개하라"

민주당 한범덕 후보 고발 이어 청주시에 자료 요구

  • 웹출고시간2018.06.01 21:19:49
  • 최종수정2018.06.01 21:19:49
[충북일보] 속보=바른미래당 신언관(61) 청주시장 후보는 1일 "청주시는 KT&G 소유였던 옛 연초제조창 부지 매입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신 후보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9일 KBS 청주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의 옛 연초제조창(KT&G) 부지 매입비 축소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한 후보가 토론회에서 밝힌 옛 연초제조창 부지 감정가와 매입비는 '착각에 의한 실수'라며 보도자료와 기자회견을 통해 거듭 해명하고 사과했으나 신 후보는 "매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자료를 살펴보면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한 후보가 청주시장 재임 시절 옛 연초제조창 부지를 350억 원에 매입하고, 250억 원에 샀다고 수차례 밝힌 것은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며 "실제 감정가가 259억원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2013년 옛 연초제조창 부지 매입 과정을 조사하면서 감정가가 250억 원이라고 발표한 사실이 언론에도 보도됐다"며 "한 후보가 시장이 되자 감정가가 350억 원이 될 수 있나. 시민을 어떻게 납득시킬 것인가"라고 따졌다.

신 후보는 "한 후보는 토론회에서 이런 사실을 제가 언급하자 '보도를 다 믿을 수 있냐'며 언론을 부정하는 언사도 했다"며 "언론을 부정하고 폐쇄적인 자세는 공직자에 부적합하다. 한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예의다"라고 압박했다.

앞서 신 후보는 한 후보가 토론회에서 옛 연초제조창 매입비용을 축소했다며 지난달 3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도 같은 이유로 한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

한 후보는 이에 질세라 지난 1일 신 후보를 허위사실을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한 후보는 신 후보가 토론회에서 '당시 담배인삼공사 사장이 청주시의 실무를 맡은 모 과장에게 뇌물을 주고서라도 250억 원의 감정가가 나온 옛 연초제조창 부지를 350억 원에 청주시가 사도록 한 사실에 대해 시민이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가 지난 2010년 12월 매입한 내덕동 KT&G 소유의 부지는 5만3천여㎡와 건물 20동(연면적 8만6천여㎡)으로 매입가는 350억 원이었다.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과장 A씨는 매입 과정에서 KT&G용역사 대표 B씨로부터 6억6천20만 원의 뇌물을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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