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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사후보 한반도 개발축 '동상삼몽(同床三夢)'

이시종 "한반도 H축 개발 구상에 강호축 반영"
박경국 "강호축 재검토… 2경부 원안 효율적"
신용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충북 패싱 우려돼"

  • 웹출고시간2018.05.02 21:06:07
  • 최종수정2018.05.03 13:04:56

이시종 충북지사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강호축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개발축 구상을 놓고 여야 충북지사 주자들이 입장이 크게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념의 반영을 피력하고 있는 반면 야권 주자들은 강호축 개발에 회의적이다.

이 지사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호축은 잉태돼 있을 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상태며, 정부의 H자 형태 한반도 개발 구상에 강호축 개념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나온 뒤 지역에서 '충북 패싱' 논란이 불거진데 따른 반박이다.

이 지사는 "한반도 H축 개발 구상에 강호축을 접목해 사다리형으로 만들자고 통일부에 요구했다"며 "지방선거 충북 제1호 공약으로 반영하도록 중앙당에도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호축이 우량아로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균형발전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8개 시·도 연구원이 조만간 공동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가 한반도 H축 개발 구상을 담은 '신경제지도'를 북한에 전달하자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는 강호축 개발 위기를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예비후보는 지난 1일 논평을 통해 "H자 3대 경제벨트 구상에 따라 이 지사가 추진 중인 강호축이 5차 국토개발계획에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며 "이 지사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충북 패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라"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2경부 원안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뒤이어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도 "강호축 구상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제2경부 고속도로 원안 추진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H축 개발 구상대로라면 충북은 들러리에 불과하다"며 "충북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토개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경부(서울~남이분기점~세종)를 기본 축으로 하는 '한반도평화고속도로건설'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강호축보다는 남북교류의 동력이 되는 한반도평화고속도로 건설이 더 현실적"이라며 "서울~세종고속도로를 남이분기점에 연결하는 원안을 분명히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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