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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을 빛내라 - ②관중 먼저 찾는 대회 돼야

공무원·학생 등 관중 강제동원 논란
스스로 찾게 되는 콘텐츠 개발 필수
도체육회, '아는 것이 우선' 홍보 주력

  • 웹출고시간2017.02.06 22:05:16
  • 최종수정2017.02.06 22:05:16
[충북일보] 도내에서 열리는 국내·외 스포츠대회는 매번 '관중 강제동원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오는 10월 13년 만에 도내에서 개최되는 98회 전국체육대회도 마찬가지다. 관중들이 찾지 않는 대회는 자칫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최근 관중 동원 논란이 일었던 대회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다.

81억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열린 이 대회는 7일간의 경기 일정동안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6만7천384명에 그치면서 참패를 맛봤다. 게다가 대부분 관중은 충북도의 요청으로 동원된 시·군 공무원 등이었다.

당초 충북도는 목표 관중 16만명 중 14만명을 공무원·학생·주민자치센터 등을 동원할 계획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럼에도 주최 측인 충북도는 "1회 올림픽보다 성공적인 대회, 도민과 함께 이뤄낸 기적"이라고 표현해 논란은 계속됐다.

당시 청주시민들은 "시민들이 관심도 없는 대회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갔다"며 "결국 그들만의 잔치로 끝났다"고 혹평했다.

이처럼 관중이 찾지 않는 대회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도내 체육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충북도체육회는 지난 1월부터 전국체전 담당 부서를 만들어 도내 체전 분위기 형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체육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사업은 '홍보'다. '대회 일정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시·군 지역축제와 연계한 홍보사업이나 도민결의 이벤트 등 도민에게 알리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

이후 타 시·도와 자매결연, 도민 서포터스 운영과 문화예술 축제, 특별상설이벤트 광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경기장·체전일정·대회 기록·교통 등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

도체육회는 전국체전을 찾는 관중들이 체전뿐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상품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선수들이 아무리 좋은 경기를 펼친다고 해도 관중들이 없으면 대회 자체의 의미가 사라진다"며 "강제동원이 아닌 관중들이 직접 찾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도내에서 치러진 많은 대회가 관중 강제동원을 두고 말이 많았던 만큼 이번 전국체전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도 "전국체전에서 학생·공무원 등 관중들을 강제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충주시와 함께 '관중이 찾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체육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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