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무인항공기 설계·제작업체인 성우엔지니어링이 오는 2020년까지 공장 이전과 증설에 392억원을 투자한다.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는 18일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승훈 시장,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에 있는 성우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5년간 신촌리 60-3 일원 1만578㎡(3천200여 평)으로 공장을 이전 증설한다. 사업비는 총 392억원으로, 토지매입은 이미 완료됐으며 이르면 오는 6월 말 착공에 들어간다. 이전 부지에는 비행교육원, 훈련소, 연구소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성우엔지니어링은 사업확장에 따라 필요한 200여 명의 인력을 지역인재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성우엔지니어링은 산업용 무인항공기 설계와 제작은 물론 조정 교육을 담당하는 무인항공기 분야 국내 선도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대구광역시, 전남 고흥, 강원 영월 등으로부터 기업 이전 러브콜을 받았으나 청주시 투자유치과와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청주지역 내 공장이전·증설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시는 미래 신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무인항공기 산업이 지역 혁신사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성우엔지니어링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무인항공기 응용기술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는 "청주시와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옥산면 신촌리 일원에 공장 이전·증설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무인항공기 산업의 글로벌화와 미래성장에 대비, 생산·연구시설 등을 확충해 시장선도를 통해 충북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이승훈 시장은 "성우엔지니어링은 국내 유일의 무인항공기 토탈시스템 기업으로 앞으로 청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무인항공기 응용기술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 드론축제와 같은 문화사업,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사업 등에 협업하여 무인항공기 시장을 함께 주도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규제프리존 선정, 규제특례 검토 등을 통해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