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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8.11 09:42: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지구로 최정 확정되면서 탈락한 8개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도 적잖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11년 간 의료기기 산업에 매진해 온 강원도와 원주시는 평가 과정의 투명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설마했던 ‘정치적 압력’이 짝짓기를 통해 현실화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유치단장 최흥집 정무부지사는 “한 곳만 선정하겠다던 당초 방침과 다르고, 평가일정 및 배치방식 변경 등으로 공정성이 훼손된 결과를 가져왔다”며 “현지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원주가 탈락한 것은 분명한 지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대전지역 자유선진당 소속 국회의원 5명도 공동성명을 내고 “월등한 조건의 대전을 탈락시키고 의료 황무지인 대구를 선정한 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국정조사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번째 항목인 ‘국가 균형발전’ 때문에 역차별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인천청은 “경제자유구역에 와있는 외국의 비영리 연구소가 국내 연구집단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이 무시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입지 선정에 지역 정서, 정치가 고려돼 유감”이라면서도 “기왕 계획했던 광교테크노밸리 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충북 오송단지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성과 최고의 의료인력 등을 갖춘 광주시가 당연히 선정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는 “철저한 계획은 물론 최적의 지역 조건과 역량,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준비해 왔는데 아쉽다”며 “탈락은 했지만 마곡지구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전략 거점으로 계속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유치에 성공한 충북 오송과 대구·경북 주민들의 환영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곳곳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환영하는 형형색색의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지난 1년 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던 유치위 사무실에도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10여년 간의 철저한 준비가 결실을 보게 됐다”고 기뻐했고, 대구·경북의 연합전선을 펴온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도 “충북과 공동으로나마 유치에 성공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시·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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