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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개발회 주최·본보 주관 '오송첨복단지 성공 조성' 대토론회

"국비 집중투자·창구 일원화돼야"
신약 R&D 종합추진 전략 필요

  • 웹출고시간2010.09.09 19:56: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일 청원군 오창읍 목령종합사회복지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첨복단지 관련 정부 창구를 일원화하고 국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진태 오송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설립준비단장(충북대 약대 교수)은 9일 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하고 충북일보가 주관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청원군 오창읍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홍 단장은 '오송첨복단지 정책적 건의 및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쟁점 조율 등을 위해 교육과학부 등 3개 부처로 나뉜 첨복단지 관련 업무를 통합해 국무총리실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단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 국책기관 입주를 비롯한 오송의 강점을 재원확보 및 조기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임상병원과 지방비 재원 부족 등의 약점은 글로벌 투자유치 실현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단장은 그러면서 "단지 운영 정상화를 위해 2017년까지 국비 4천778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그 이후에는 자립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단장은 "실험동물센터는 질환별 동물모델 개발 등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R&D 예산이 필요하다"며 "전문 민간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초기 실험동물의 안정적 공급 추진과 특수동물시설을 추가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임상시험센터는 민자 투자의 적자운영이 예상됨에 따라 국가차원의 지원책과 특별법 개정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형규 한국생면공학연구원 오창총괄본부장은 이날 '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 예정인 '범부처 전주기 신약연구개발'프로그램 추진으로 연계성과 종합조정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신약 R&D 종합 추진 전략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바이오신약의 개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며 "타깃검증이 바로 산업화로 연계되거나 비이오신약(혁신신약)의 특성을 감안, 개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을 비롯해 변재일 국회의원, 이종윤 청원군수, 변근원 충북일보사장, 학계인사,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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