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선임 불발

임시이사장 체제 운영 파행…정치논리 개입 해석분분

  • 웹출고시간2010.12.01 19:45: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법인인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초대 이사장 선임이 불발돼 당분간 임시 이사장 체제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오송과 대구·경북 첨복단지 운영 법인의 초대 이사장을 지난달 중 임명하고 공동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 검증작업을 거쳐 최종 이사장 후보자를 임명권자인 국무총리에게 추천, 결정하는 절차로 추진된다.

복지부는 이를 토대로 지난달에 관련기관, 해당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법인 이사(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천 작업을 벌였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법인 초대 이사장에 응모한 6명 가운데 안재헌 전 여성부 차관과 장석준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복수 후보군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복지부는 지난달 안에 초대 이사장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 가운데 '적격자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복지부는 현재 재공개모집 방안 등을 놓고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 이사장 선임 불발에 따라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이사 가운데 1명을 임시 이사장으로 선임, 3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뒤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인선작업 차질은 정치논리 개입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충북도는 지난달 인선작업 과정에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이끌 초대 이사장에 장석준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적임자라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2명의 지원자 중 장 전 이사장을 선택한 것은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조성 초기 첨복단지 운영 법인이 해당 자치단체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장 전 이사장 선임에 난색을 보이며 안재헌 전 차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야당 소속 도지사가 선호하는 인물과 여당 소속 인물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정치논리 개입 가능성이 증폭됐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초대 이사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적격자가 없어 당분간 임시 이사장이 업무를 수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알고 있다"면서 "당초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운영 기본계획 수행에는 큰 차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