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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첨복단지 입지 선정

대구 신서와 함께 공동 선정… 입지만 선정하고 구체적 사업은 명시 않해

  • 웹출고시간2009.08.10 18:56: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일 오후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충북 오송이 마침내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10일 오후 3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를 최종 입지로 공동 선정했다.

이에따라 두 지역에는 2038년까지 시설운영비 1조8천억원, 연구개발비 3조8천억원 등 모두 5조6천억원이 투입돼 글로벌 의료시장을 겨냥한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종합연구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했다"며 "(최종 입지선정은) 성공적인 첨단복합의료단지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앞서 평가단 평가점수에 가중치 조사 결과를 적용한 최종 정량평가에서는 대구 신서혁신도시가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받았고 서울 마곡, 대전 신동, 경기 광교, 강원 원주, 충북 오송, 경남 양산 등 6곳이 'B' 등급으로 결정됐다.

위원회는 A등급을 받은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입지로 선정한 후, B등급 지역 중 점수가 높은 경기 광교, 강원 원주, 충북 오송 등 3곳을 놓고 복수단지 조성 시 기대 효과 등을 고려,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정부는 관심을 모았던 입지별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발표를 하지 않았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임상시험센터 등 핵심적인 연구공간을 어디에 조성할 것인지 밝히지 않아 충북도 등 지방정부는 물론 제약업체들도 큰 혼선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정부가 당초 한 지역에 집적하겠다는 방침과는 달리 복수지역을 지정함에 따라 향후 추진일정에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는 충북 오송을 비롯해 서울 마곡도시개발구역,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부산·울산·경남 양산일반산업단지 예정지, 강원 원주기업도시,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 대전 대덕R&D특구, 충남 아산 황해경제자유구역, 광주·전남 진곡일반산업단지 등 10개 지자체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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