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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첨복단지 자료제출 1주일 연기

일부 지자체 요구 수용한 듯… 형평성 논란

  • 웹출고시간2009.06.02 19:34: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놓고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2차 자료제출 시한을 돌연 1주일 연기, 배경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2차 자료를 9일까지 제출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요구했다가 최근 일정을 변경, 1주일 후인 16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출시한을 늦춘 특별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자료제출 시한이 촉박하다는 일부 자치단체의 의견을 보건복지부가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출자료 준비가 미진했던 지자체는 자료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지만 충북처럼 당초 일정에 맞춰 자료를 준비해 온 지자체는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돼 형평성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제출해야 되는 2차 자료의 경우 양이 방대한데다 첨부해야 할 참고자료도 많아 자료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출시한 연장으로 상대적으로 시간에 쫓기던 지자체로서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며 형평성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첨복단지 2차 제출자료는 100쪽 분량의 첨복단지 본계획서를 비롯해 300쪽 분량의 참고자료, 여기에 추가 참고자료까지 약 500쪽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설명회에서도 지자체들이 자료제출 시한이 촉박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2차 자료제출 시한이 연기되면서 이달 중순부터 예정된 평가단의 실사가 언제 이뤄질지도 가늠이 안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말 제출한 후보지 조감도, 현황도 등을 토대로 실사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파악이 안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평가단 실사 일정에 대해서는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아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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