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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탈당 놓고 민주 vs 국힘 공방

이재명 "제명했어야"... 김문수 "尹 뜻 존중'

  • 웹출고시간2025.05.18 16:17:36
  • 최종수정2025.05.18 16:17:35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선언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E스포츠 산업 현장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이미 90일 전쯤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그 얘기를 미리 했던 이유는 그게 진심이란 게 아니라 결국 정치 전술상 그런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헌정 질서를 파괴한 군사 쿠데타에 대해 명확하게 석고대죄를 안하고 미봉책으로 넘어가려 하는 건 정말로 문제"라며 "윤 전 대통령을 제명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벌이는 내란 숭배 위장 탈당 쇼의 장르가 막장극에서 사기극으로 바뀌는 순간"이라며 "오늘의 탈당이야말로 내란 수괴 윤석열과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이 모두 한 몸이고 공동운명체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결국 제 손으로 내란 수괴 하나 출당시키지 못한 한심한 내란 잔당으로 영원히 박제됐다"며 "징계와 출당은 고사하고 자진 탈당을 두고 지리멸렬한 막장극을 벌인 것도 모자라 끝내 내란 수괴와 이런 사기극을 벌이다니 정말 막장집단"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평가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이 재판을 잘 받고 잘되길 바란다"며 "그 뜻(탈당)을 저희들이 받아들여서 당이 단합하고 더 혁신해서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당, 그런 선거후보,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대의를 위한 결단, 그 뜻을 존중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 주시라"며 "이유불문, 하나가 되어야 한다. 사사로움은 뒤로 하고 대의를 위해 함께 총력을 다 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도 "윤 전 대통령의 결단 존중한다. 이제 정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4년 전 입당원서를 직접 받았던 사람으로서 착잡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적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대선특별취재팀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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