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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과수화상병 확산 조짐…17곳 발생·피해 면적 5.3㏊

  • 웹출고시간2024.05.19 15:29:24
  • 최종수정2024.05.19 15:29:23
[충북일보]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충주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엿새 만에 17곳으로 늘었다.

19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단양군 대강면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피해 규모는 0.8㏊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첫 발견된 후 충주 14곳(4.3㏊), 음성 1곳(0.2㏊), 단양 2곳(0.8㏊)으로 확산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과수원 17곳이 확진됐고 피해 면적은 5.3㏊이다. 이 중 14곳(4.5㏊)은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3곳(0.8㏊)은 진행 중이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에 대한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도 농업기술원과 일선 시·군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와 음성 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을 할 때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충북에서는 2020년 506곳 281㏊, 2021년 246곳 97.1㏊, 2022년 103곳 39.4㏊, 2023년 106곳 38.5㏊에서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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