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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려

기념식에 5천여명 참석…100년사 발간 봉정식 등 성대
김준철 박사 음성 AI로 재현 학원 태동부터 발전방향 제시

  • 웹출고시간2024.05.06 14:39:29
  • 최종수정2024.05.06 14:39:29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3일 오후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석우 김준철 박사와 학생으로 분장한 2명이 출연해 학원의 태동과 발전,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문답형식으로 말하고 있다.

ⓒ 청주대학교
[충북일보]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3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오영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변재일 국회의원,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임병렬 청주지법원장, 정상진 충북지방경찰청장,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도내 언론사 회장·사장단, 각급 학교 교장단, 청석학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교기입장, 국민의례에 이어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박원규 부회장의 연혁보고,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청주대 영화영상학과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상영,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의 청석학원 100주년 기념 축시 낭송이 있었다.

오영식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청석학원이 걸어온 길이 한국 교육사의 큰 지표가 됐다"며 "기념사업회는 설립자 형제분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석학원의 100년이 국가와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표갑수 청석학원 이사장은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현재 한강 이남에서 초중고 대학교가 있는 학교법인 중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학원"이라며 "100년의 거대한 변화와 발전을 거울삼아 민족문화 창달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후손대표로 나서 "두 분 할아버님은 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 교육구국의 정신으로 청석학원을 설립하시며 육영의 씨앗을 뿌렸다"며 "선친이신 석우 김준철 박사께서도 국가적 위기와 격변기 속에서도 실학성세의 이념 아래 우리 청석학원을 한평생 이끄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두 분 할아버님과 선친께서 평생을 바치며 노력하셨던 교육구국과 실학성세의 육영정신을 계승해 우리 청석학원이 배출하는 인재들이 대한민국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식 기념사업회장이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책자를 표갑수 이사장에게 전달하는 100년사 발간 봉정식, 대성초등학교 강지혁 학생이 후손대표인 김윤배 총장에게 기념우표를 전달했다.

특히 2011년 별세한 석우 김준철 박사의 음성을 AI로 재현한 뒤 석우 박사와 학생으로 분장한 2명이 출연해 학원의 태동부터 발전 과정, 앞으로의 방향까지 석우 박사의 음성으로 듣는 '석우박사에게 묻다'라는 코너를 진행해 장내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청석학원 내 구성원이 참여해 만든 플래시몹 영상과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과 관련한 100초 영상 공모 대상작을 상영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뒤 막을 내렸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1924년 대성보통학교로 설립한 이래 청주대학교, 청주대성고등학교, 청석고등학교,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대성중학교, 대성여자중학교, 청주대성초등학교 등 7개 학교에서 25만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민족사학이다. 한강 이남에서 초·중·고·대학교가 있는 학교법인 중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학원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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