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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발암물질 대기 배출 도내 3위

'디클로로메탄' 전국 발생량 3.18% 차지
충북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위 기록
김자운 충주시의원 "유해화학물질 배출 저감" 요구

  • 웹출고시간2023.10.12 15:33:51
  • 최종수정2023.10.12 15:33:51

김자운 충주시의원이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지역 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발암물질은 디클로로메탄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기준 172.1t이 대기로 배출돼 전국 디클로로메탄 발생량 가운데 3.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충주시의회 김자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화학물질안전원이 공개한 '2020년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에 충북도는 한해 1천755.5톤의 발암물질을 대기로 배출했다.

이 수치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위의 기록이다.

충주시는 도내에서 3번째로 높았으며, 177.7t의 발암물질이 대기로 배출됐다.

충주시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발암물질은 '디클로로메탄'으로 2020년 기준 172.1t이 대기로 배출됐다.

충주시에서 디클로로메탄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총 7개 사업장으로, 가장 많이 배출한 사업장은 WCP㈜로 2020년 120.768㎏을 배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충주시의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자료를 발표하고 유해화학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모든 배출시설에 대해 디클로로메탄을 50ppm이하로 배출할 것을 규정해 놓고 특정 대기유해물질을 연간 10t 이상 배출하는 모든 사업장에서는 25ppm이하로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기업에서 특정대기유해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을 대기로 배출할 때 25ppm이하로 배출하기만 한다면 10t을 배출하든, 1천t을 배출하든 배출량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WCP㈜이 제출한 계획서는 매년 라인증설 계획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더 많은 디클로로메탄의 배출을 의미하지만 저감계획서에 '매년 라인 증설로 취급량 증가'라는 내용이 있을 뿐,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저감계획은 정작 누락돼 있다"며 "배출저감 목표가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수립하는 것이고 목표달성이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전혀 실효성 없는 행정적 절차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장에 관리감독에 대한 권한은 없지만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물질에 대해 시민의 대기환경조성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제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충주시와 환경부, 유해화학물질 배출 기업이 충주지역 유해화학물질 농도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출저감계획 이행을 위한 자율적 감시체계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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