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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김민수 교수 시술 100례 달성

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성공 2년 만에 성과

  • 웹출고시간2023.09.04 14:32:07
  • 최종수정2023.09.04 14:32:07

심장내과 김민수 교수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은 심장내과 김민수(사진) 교수가 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21년 7월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충청권 최초 냉각풍선절제술에 성공한지 2년 만에 시술 100례라는 성과를 거뒀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김 교수가 냉각풍선절제술 시행 100례에서 단 한 건의 주요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마쳤다"며 "시술 환자 80% 정도가 항부정맥제를 끊고 정상 박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생성돼 심실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부정맥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환자라도 심방세동이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풍선절제술은 기존의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에 비해 시술 시간을 줄이고 위험한 합병증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초기 심방세동 환자에서 약 70~80%의 치료 효과를 보인다.

전체 허혈성 뇌졸중 환자 가운데 약 20~30%가 심방세동과 연관돼 있어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방세동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 있어 50세 이상에서 주로 발병한다. 고혈압, 당뇨, 심부전, 음주, 흡연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고주파 에너지를 통해 좌심방의 폐정맥을 전기적으로 차단시키는 전극도자절제술이 주로 시행됐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뇌줄중과 혈심낭 등 시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냉각풍선절제술은 심방세동의 주요 원인이 되는 폐정맥 주변의 전기적 신호를 냉각 에너지를 통해 심방으로부터 차단시켜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의술이다.

김민수 교수는 "중부권의 심장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환자들이 믿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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