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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8 지방선거···민주당 '호기'

민주당·한국당·국민의당 3당 체제 확립
충북 민주당 호기…지방선거 훈풍 예고
국민의당 광역·기초의원 확보…성장 발판
'위기' 보수, 막바지 결집…재정비 관건

  • 웹출고시간2017.05.10 00:51:30
  • 최종수정2017.06.08 11:05:23
[충북일보] 정권이 교체됐다. 이로써 10년 동안의 보수 정권이 막을 내렸다.

중앙은 물론 지방 정치권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의 3당 체제가 확립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셈법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권을 쟁취한 민주당이 가장 큰 호기를 잡았다.

대선 승리에 힘입은 당세가 지방선거로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충북 정치권의 경우 이번 선거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개편이 이뤄졌다.

민주당은 충북에서 현역 기초의원 5명이 대선 전 합류했다.

최연호 옥천군의원, 박계용 영동군의원, 조덕희 제천시 의원, 이상정 음성군 의원, 김상봉 진천군 의원 등이다.

일반 당원의 입당 러시도 추계하기 버거울 정도로 크게 늘었다는 게 민주당 충북도당의 설명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석권을 전망하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당의 선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비록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얻었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국민의당의 몸집은 더욱 커졌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국민의당 역시 5명의 현역 광역·기초의원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생겼다.

국민의당 소속 의원이 전무했던 충북에서의 영향력이 상당부분 커진 셈이다.

광역의원 중 유일하게 임헌경 충북도의원이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 당적으로 옮겼고, 윤해명 증평군의원, 안효익·조동주 옥천군의원, 남연심 청주시의원 등 4명의 기초의원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명암이 갈린다.

보수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악재로 풀이된다.

대선을 앞두고 충북에서 가장 많은 기초의원을 잃은 정당도 자유한국당이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구도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크게 위축된 보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보수는 분열에 따른 선거 참패가 예상됐던 대선 초기 분위기와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무서운 속도로 결집했다.

선거 이후 재정비 여부에 따라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란 게 상당수 의견이다.

이번 선거 결과가 충북 지자체장의 입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북의 수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현재 사면초가 상태다.

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는 충북경자구역 사업의 좌초에 따른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민주당의 정권 창출이 이 지사에게 있어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로 해석하기도 한다.

충북 현안 추진을 위한 막강한 동력을 얻었다는 분석과 이 지사의 중앙무대 진출에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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