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생과일수제청 #수제청전문 #효모빵 #쌀빵 #만원의행복 #베리하우스 #디톡스 '베리하우스'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디저트카페다. 15가지 종류가 넘는 생과일수제청을 기본으로 쌀, 효모 등을 이용한 빵 종류도 여럿이다. 최근 시작한 '만원의 행복' 코너에는 우유와 계란 흰자를 사용해 만든 앙증맞은 크기의 생크림케익들이 준비돼있다. 이 디저트카페가 내세우는 특징은 '건강'이다. 가게의 시작과 함께 입소문이 난 수제청은 말할 것도 없고 속이 불편해 밀가루 빵을 즐기지 못하는 이들도 자연스레 골라드는 효모 빵이나 쌀 빵도 그야말로 건강을 생각한 메뉴다. '베리하우스'의 수제청은 제철 생과일만을 이용해 손수 세척하고 채를 썰어 인공색소나 방부제 없이 비가열 숙성을 거친다. 집에서 따라 해보려 해도 도저히 맛이 안나 결국 다시 돌아온다는 단골들이 줄을 잇는 비법을 품고 있다. 처음 베리하우스의 문을 연 건 효중씨의 시아버지였다. 40여 년 간 건강음료제조업에 종사하고 계신 시아버지는 건강음료 시장에 부는 새로운 바람을 타고 생과일 수제청을 이용한 음료를 고안했다. 판매하는 수제청의 개념이 생소할 때였다. 게다가 청주에서도 외곽에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도 아니었지만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자연의 맛은 금세 손님들에게 각인됐다. 먹어본 이들의 자발적인 홍보는 무엇보다 훌륭한 광고 효과가 있었다. 매장에서 음료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늘면서 몇 안 되는 테이블로 시작한 가게는 확장을 거듭했다. 건강한 음료와 어울리는 디저트 판매도 시작됐다. 모든 수제청을 직접 만드는 효중씨의 역할이 크다. 레몬과 생강, 대추 등 세척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부지기수다. 팔이 빠져라 세척하고 다듬고 써는 일이 반복되면 지칠 법도 한데 손님들과 마주하는 순간 씻은 듯이 괜찮아진다. 갓 돌을 지난 딸아이에게도 먹일 만큼 자신 있게 만들었다. 그런 정성을 알아주는 손님들과의 대화는 효중씨의 활력소다. 과일청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메뉴 중 하나다. 번거롭고 귀찮아서, 혹은 과일이 싫어서 과일을 먹지 않는 이들도 그저 마시기만 하면 되는 수제청은 쉽게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름의 베리하우스는 유난히 붐빈다. 베리하우스만의 병에 담긴 수제청 에이드를 찾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탄산과 만나 더욱 상큼해진 에이드의 맛에 빠지면 아무리 추운 겨울도 손을 비벼가며 에이드를 사가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생각하는 손님들이 많은 만큼 직접 만든 팥과 콩고물을 얹어내는 팥빙수도 인기다.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계절에 맞게 과일식초와 깔라만시, 해독주스 등 디톡스 라인도 그 진가를 발휘한다. 겨울은 겨울대로 따뜻한 머그잔에 담긴 여유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 많아 서운하지 않다. 많은 자영업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김영란법'도 여기서는 통하지 않았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모자라지 않은 정성을 가득 채운 수제청들은 오히려 법 시행 이후 판매량이 늘었다. 이런 저런 입소문까지 더해져 가볍게 건넬 수 있는 적당한 선물의 대명사가 된 거다. 명절을 비롯한 모든 기념일들이 행복해진 이유다. 과일청은 색다른 매력을 지닌다. 씁쓸한 맛을 지닌 자몽은 과일 본연의 맛보다 청으로 숙성됐을 때 오히려 맛과 향이 살아나기도 하고 대추와 생강이 만나면 향만으로도 건강한 기운을 자아내기도 한다.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번거롭다면 '베리하우스'를 찾아봐도 좋다. 과일과 설탕 이외엔 아무것도 넣지 않는 본연의 과일청들이 다양한 조합으로 준비돼 골라먹는 재미까지 선사해 줄 것이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4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16.34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각각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3.59로 전달보다 5.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6.5% 높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는 3.1%, 신선채소는 7.7%, 신선과실은 3.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3.9%)를 제외한 신선채소와 과실 모두 각각 10.5%·36.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