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일보는 지난 21년간 정론직필을 기치로 쉼 없이 달려왔다. 지면에 게재된 기사는 발행일 오전에 가장 큰 관심을 받지만 온라인 기사는 시일을 가리지 않는다. 독자들이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유입은 변수가 많아 조회수가 높은 기사를 좋은 기사라고 볼 수는 없다. 한때는 상승 검색어에 편승해 기사를 생성하던 언론사들도 있었고 이슈가 될만한 자극적인 제목만을 다루던 때도 있었다. 다수의 관심사, 공유하는 이들의 의도, 포털의 알고리즘 등에 의해 변수가 많은 것이 조회수다. 끝내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 채 한없이 뜨는 기사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사는 오랜 시간동안 읽힌다. 몇 년이 지난 기사에도 간간이 달리는 댓글과 꾸준한 조회수 상승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창간 21주년을 맞아 충북일보 온라인 누적조회수를 톺아봤다. 조회수로 들여다 본 10개의 기사는 다양한 시점에 다뤄진 우리 지역의 이슈다. 온라인 독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충북일보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본다. 역대 가장 높은 조회수를 보유한 기사는 지난 2018년 9월 16일 출고된 △#샵스타그램 영상 - 청주 봉명동 복싱장 '스마트복싱GYM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앞으로는 정주 여건 개선에도 바짝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주지 기준 취업자와 근무지 기준 취업자를 살펴본 결과 충북은 주거·교육·문화·의료 등 정주 여건이 열악한 군(郡) 단위 지역에서 살면서 일하는 사람보다 살지 않고 일만 하러 오는 사람이 더 많았다. 20일 통계청은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충북지역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시 지역이 67만8천 명, 군 지역이 26만1천 명으로 2022년 하반기 대비 각각 3천 명, 5천 명 증가했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시 지역이 65만6천 명, 군 지역이 30만7천 명으로 2022년 하반기 대비 각각 1천명, 3천 명 증가했다. 거주지와 근무지 기준 취업자를 따져보면 시 지역은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2만2천 명 더 많았다. 반면 증평을 제외한 보은·옥천·영동·진천·괴산·음성·단양 등 7개 군 지역은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았다. 증평군은 거주지와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각각 2만1천 명으로 같았다. 거주지 기준
[충북일보]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4) NH농협은행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임 본부장은 취임 후 한 달 간 도내 곳곳 농협은행 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본부장은 "농업·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 경기둔화로 국내 투자와 소비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강조하는 농협은행의 운영 방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여신지원·금융컨설팅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등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도시와 농촌 자본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