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찬 세종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책임교수 기후를 예측하기 정말 어려운 시대다. 올해 우리나라 곳곳에서 수많은 비 피해가 발생하면서 기후 변화의 단면을 직접 목도했다. 탄소중립을 실천했을 때 지구의 평균 온도는 얼마로 유지될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지 궁금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셨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겠다. △심재면 청주기상지청장 폭염·가뭄·호우 등 기후 예측이 어렵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 중 탄소가 많아질수록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질 것이다. 현재보다 폭염은 최대 9배, 열대야는 최대 21배 자주 발생한다. 극한의 강수량도 2100년까지 33~73% 증가한다. 충북은 올여름에 시간당 70㎜가 내리는 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기후 변화 감시·예측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국가 차원의 기후위기 대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종합적인 관측망을 구축해 위험기상 예측 능력을 향상하고 있으며 정보 전달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기후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후 변화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기후변화 감시·예측에 관한 법률'도 제정 중에 있다. 기후 위기는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이 아니다. 충북도민 모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위기,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충북지역 올해 상반기(1~6월) 신규 창업 여건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과 국가통계포털의 '지역별·업종별 창업기업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 충북지역 신규 창업기업 수는 1만9천19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천867개보다 3.4%인 668개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하락 영향으로 부동산업과 건설업 창업이 눈에 띄게 줄었다.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1천87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196개과 비교해 무려 41.4%(1천323개) 감소했다. 건설업 창업기업은 1천250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1천424개와 비교해 12.2%(174개) 줄었다. 운수·창고업 창업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54개보다 14%(161개) 감소한 993개로 조사됐다. 고금리, 원자재 상승, 국내외 경기 부진 등으로 투자가 축소되며 제조업(802→723개) 창업기업은 9.9%(79개)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주기적 유행(엔데믹) 선언 이후 대면 업종 생산이 확대되며 숙박·음식업(2천731→3
[충북일보]"반도체 시장의 성장 속에서 선제적 기술 개발로 비메모리 후공정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AI, 로봇, 빅데이터,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먹거리 혁신 산업 성장에는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필연적을 따른다. 반도체 생산공정 중 '후공정'은 전공정을 통해 생산된 웨이퍼를 테스트하고 사용될 전자 기기에 적합한 형태로 패키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충북 청주 오창산단에 소재한 ㈜ALT(에이엘티)는 20년의 업력을 지닌 OSAT(외주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사업 기반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이다. 지난 7월 27일 코스닥 상장을 마쳤다. 에이엘티는 웨이퍼 상태에서 △양품과 불량품을 가려내는 웨이퍼 테스트 △웨이퍼 절단·양품 재배열 과정인 Dicing·P&P △자회사 ㈜에이지피가 실시하는 패키징 △최종 패키징이 완료된 개별칩에 대한 파이널 테스트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스트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는 △DDI △CIS △PM-IC(IGBT 등) △MCU/SoC 등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이 가능하다. 에이엘티의 차별화된 기술력중 '림컷(Rim cut)'은 독보적인 기술이다. 고전력 반도체 초박막 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