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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정 새 바람 부나

민선 8기 2년차 인적 쇄신

  • 웹출고시간2023.09.04 20:57:17
  • 최종수정2023.09.04 21:07:34

행정안전부로 복귀한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 김학도 충북도 경제수석보좌관(사진 왼쪽부터)이 4일 도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민선 8기 2년 차에 접어든 충북도가 인적 쇄신을 이루면서 도정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4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오송 참사 문책 인사로 이우종 행정부지사가 이날 행정안전부로 복귀했다.

후임 부지사에는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이 취임했다. 정 부지사는 취임식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충북에서 일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살고 싶은 충북, 즐기고 싶은 충북, 행복한 충북 실현을 위해 창조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정년을 1년여 남긴 그는 충북 근무를 적극적으로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도 경제수석보좌관도 이날 첫 출근했다. 청주 출신인 김 보좌관은 행정고시(31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35년 동안 경제 분야에서 근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퇴임 후 2020년 5월부터 최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 경제와 기업 관련 분야의 도정 현안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4급 상당 자리여서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형식이나 보직은 따지지 않고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총선이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상황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당장 내년 총선은 아니지만 향후 지방선거 출마 여지는 남긴 것이라는 해석이다.

임기 1년을 채우고 무보수 비상근으로 전환한 조성하 정책특별보좌관 자리도 조만간 새 인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충북 발전을 위해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고, 새 인물은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적극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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