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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원고지에 채워나간 가을 감수성

제13회 반기문 전국 백일장

  • 웹출고시간2023.10.12 15:31:48
  • 최종수정2023.10.12 15:31:48
지난달 23일, 음성군 원남면에 위치한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제13회 반기문 전국백일장'이 개최됐다.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회장 한기연)가 주최하고 음성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해 반기문 평화랜드 잔디밭에 앉아 글쓰기를 했다.

'반기문 전국백일장'은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음성군을 널리 알리고 평화 사상을 고취시키며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가을 실시하고 있다. 문학을 통해 올바른 정서 함양과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초등부, 중등부, 대학.일반부와 다문화.외국인부로 구분하여 운문과 산문의 주어진 글제에 맞게 글을 썼고 다문화.외국인부는 산문 글제만 주어졌다. 전체 참석 인원은 200여명이었고 대학.일반부와 초등부 참가자들이 많았다.

햇살 좋은 가을날 잔디밭에 모여 앉아 각각의 주어진 글제에 맞게 글을 쓰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행사를 주최한 음성문인협회 한기연 회장은 가을은 글쓰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공모전으로 대신했다가 올해부터 다시 평화랜드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기운을 받아 좋은 글을 쓰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음성문인협회 회원들이 나와 접수와 진행을 도왔고 참가자들은 주어진 원고지에 한 자 한 자 자신의 감성을 채웠다. 초,중,고등 학생부는 10월 3일에 입상자가 발표됐고 대학,일반부와 다문화.외국인부는 당일 현장에서 오후 5시에 시상식이 거행됐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UN평화대상, 사랑상, 자유상, 평등상, 희망상이 수여됐다.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면서 원고지에 꼭꼭 눌러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문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석해 넓은 잔디밭에서 모여 앉아 글을 쓰며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 미래의 작가 모습으로 파란 하늘에 투영됐다.

/이명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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