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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사진>계절의 변화를 방증하는 새 '기러기'

  • 웹출고시간2023.10.25 11:43:18
  • 최종수정2023.10.25 11:43:21
[충북일보] 전통혼례 절차 중에는 전안례(奠雁禮)란 것이 있다. 새신랑이 처가에 도착해 신부의 부모에게 기러기를 드리거나 초례상 위에 놓는 절차를 말한다. 옛사람들은 기러기가 가을이면 북녘에서 남으로 오고 봄이면 다시 남녘에서 북으로 돌아가니 신의가 있다고 생각했고 인생 최고의 중대사인 혼인 예물로 삼았다. 이런 까닭에 기러기는 계절의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손님이 되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 천수만 간척지내 간월호에서 밤을 보낸 수만 마리의 기러기들이 가을걷이가 한창인 주변 논으로 날아가고 있다.

/ 이종렬 사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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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날 특집 인터뷰 - 윤희근 경찰청장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