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국회 방문해 심사와 통과 요청
행안위 문턱 넘으면 법사위, 본회의 절차만 남아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조모(49)씨는 최근들어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지난달 조씨 매장 바로 앞에 신규 출범한 A 편의점이 자신의 담배권(담배를 판매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점포에서 A 편의점을 잇는 가장 가까운 통로로 거리를 재면 담배권 거리 제한 기준인 50m에 못 미치지만, 관할 지자체 담당자는 가까운 통로가 아닌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통로를 기준으로 거리를 측정해 A 편의점이 담배권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담배권을 두고 편의점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편의점에서 담배는 어떠한 상품보다도 중요성이 높다. 담배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른 손님들이 다른 상품도 같이 구매하게 만드는 일종의 '미끼 상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조씨는 "담배는 전체 매출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편의점 업주들에게 있어선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편의점 본사에선 담배권이 없는 소매인에겐 매장을 출점시키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담배 판매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편의점간 경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다. 편의점 업계의 과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최초로 네거티브 규제(최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특구를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해 관련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마감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사업 계획서를 접수했다. 중기부는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10월 중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2~3곳을 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유치 준비를 해온 도는 첨단바이오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선정했다. 특구 후보지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고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된 오송으로 정했다. 이 지역은 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우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다. 25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입주해 있다.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하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도 추진된다. 이곳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꾸며진다. 켄달스퀘어는
[충북일보]"반도체 시장의 성장 속에서 선제적 기술 개발로 비메모리 후공정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AI, 로봇, 빅데이터,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먹거리 혁신 산업 성장에는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필연적을 따른다. 반도체 생산공정 중 '후공정'은 전공정을 통해 생산된 웨이퍼를 테스트하고 사용될 전자 기기에 적합한 형태로 패키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충북 청주 오창산단에 소재한 ㈜ALT(에이엘티)는 20년의 업력을 지닌 OSAT(외주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사업 기반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이다. 지난 7월 27일 코스닥 상장을 마쳤다. 에이엘티는 웨이퍼 상태에서 △양품과 불량품을 가려내는 웨이퍼 테스트 △웨이퍼 절단·양품 재배열 과정인 Dicing·P&P △자회사 ㈜에이지피가 실시하는 패키징 △최종 패키징이 완료된 개별칩에 대한 파이널 테스트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스트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는 △DDI △CIS △PM-IC(IGBT 등) △MCU/SoC 등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이 가능하다. 에이엘티의 차별화된 기술력중 '림컷(Rim cut)'은 독보적인 기술이다. 고전력 반도체 초박막 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