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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교 임시교량 손본다…행복청, 보수필요사항 확인

  • 웹출고시간2023.07.27 17:49:20
  • 최종수정2023.07.27 17:49:20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교 임시교량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임시교량 보수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7일 차량들이 미호천교 임시교량에서 서행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교 임시교량의 안전점검이 시급하다 본보 보도와 관련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임시교량 보수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7월 26일자 3면>

행복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안전점검을 통해 미호천교 임시교량 일부에서 기초부 패임, 하부 부재의 부식, 교량 상부 요철 등이 확인됐다"며 "점검 결과를 시공사(금호건설)에 통보해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안전성에 문제가 될 만한 중대한 손상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복청은 기울기나 진동 등을 감지하는 미호천교 임시교량 센서 데이터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의 자료를 분석했고, 이 분석에서는 특별한 이상징후는 감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아스팔트가 패이는 포트홀 현상이나 임시교량 자체 부식 등을 확인해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위해 보수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본보는 지난 25일 '청주 미호천교 임시교량 이대로 괜찮은가' 보도를 통해 미호천교 임시교량의 안전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궁평 2지하차도 통제 이후 이 임시교량에는 출·퇴근 시간이면 양방향 수십여대의 차량들이 다리 위에 들어차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시민들 사이에선 '너무 많은 차량들이 다리 위로 올라와 정체되면서 다리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번 집중호우로 곳곳의 아스팔트가 패이는 포트홀 현상까지 나타나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 2018년부터 오송~청주 도로확장공사를 시작했고 우회도로로 지난 2021년 8월 국도 36호선 미호천교 임시교량의 통행을 시작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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