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지난 16일 밤 10시께 청주 무심천 흥덕대교 인근에서 탈진상태에 있던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시민 A씨는 무심천변을 걷다 홀로 떨어져 탈진 상태에 있던 새끼 수달을 발견했고, A씨는 수달을 자신의 집에 데려가 보호하다 '천연기념물을 포획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듣고 다시 무심천에 방생했다. 하지만 이 수달은 어미와 떨어져 있던 탓에 강변을 배회하기만 했고 인근을 지나던 제보자 B씨가 백방으로 수소문 해 충북야생동물센터에 인계했다. 센터는 곧바로 이 수달에게 먹이를 배급했고 현재는 기력을 되찾았다. 이 수달은 센터에서 1년간 보호를 받은 뒤 야생으로 방생될 예정이다. 제보자 B씨는 "새끼 수달이 기력을 잃어 그대로 두면 야생 고양이에게 잡아 먹히거나 곧 죽을 것 같아 2시간여 동안 수달 곁을 지키며 방법을 찾았다"며 "다행히 센터에서 출동한 대원들에게 인계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이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야생동물보호법 67조 1항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을 포획·채취·훼손하거나 고사시킨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수달은 1982년 천연기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청주지역에 창고형 대형마트 입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실로 실현되기에는 아직 멀어 보인다. 충북개발공사와 입점을 협의 중이었던 코스트코가 입점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18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청주 밀레니엄타운 복합엔터테인먼트용지 민간 분양에 코스트코 측과 지속적으로 입점에 대해 협의를 했지만 코스트코 측은 "인구와 수요 등 시장성을 고려했을 때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분양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분양에는 '보라하임 컨소시엄'과 '제너시스 비비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보라하임 컨소시엄은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풋살과 클라이밍 등 스포츠 엑티비티 시설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고, 제너시스 비비큐는 복합쇼핑과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따라 청주지역민들이 관심을 갖던 밀레니엄타운 대형마트 입점은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이제 남은 것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에 신세계 계열 대형쇼핑센터인 스타필드나 같은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점할 수도 있다는 풍문이 나돌며 인근 아파트 값이 상승하기도 했다. 실제로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일보] 12대 충북도의회가 1일 개원 한 달을 맞았다. 개원 당시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 실현을 약속한 12대 도의회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따뜻한 의정'을 최우선 추진 방향으로 제시하며 도민 행복과 민생 회복의 파수꾼을 자청했다. 35명(지역구 31·비례 4)의 도의회 의원을 대표해 황영호(청주13) 12대 전반기 의장을 만나 봤다. ◇충북도의회 의장에 선출되고 한 달이 지났다. 소회는. "먼저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도의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의회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시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우크라이나 전쟁 및 고유가로 인한 물가 불안정 등 어려운 경제 현실에 놓여있다. 무거운 책임감과 커다란 사명감을 느낀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도민에게 인정받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오직 도민과 충북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 도민의 시선은 제대로 일하고 도민의 민생을 살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 도의 행복한 삶과 충북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여·야를 초월한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의 바탕 위에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상임위 배분 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