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민기자>'오장환 정신'에 걸맞은 '오장환 문학상' 기대

  • 웹출고시간2024.07.25 15:10:20
  • 최종수정2024.08.15 14:27:37

지난해 9월 보은군 회인면 오장환 문학관에서 열린 ‘오장환 문학제’ 모습.

ⓒ 임정매 시민기자
보은군이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올해 운영위원들을 새로 구성했다.

오장환(1918~1951) 시인의 고향인 보은군과 충북의 저명 시인, 오 시인을 연구해 석·박사 학위를 받거나 '오장환 전집'을 편찬한 교수 등으로 운영위원을 위촉했다. 앞으로 '오장환 문학상'에 관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문학상을 운영하는 위원들은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운영 방법을 결정한다. 객관성과 공정함이 필요한 자리다. 새로운 운영위원들에게 주문하고 싶은 건 많은 시집을 세세히 읽고, 조금의 사심도 없이 작품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할 수 있는 심사위원을 선택해 달라는 것이다.

국내의 다수 문학상은 '특정 문학인들의 연결고리 속에서 주고받는다'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적어도 '오장환 문학상'만큼은 이런 범주의 문학상이 아니라 어떤 문학상보다 수상자가 영예롭게 생각하는 문학상이어야 한다는 바람이 간절하다.

특정 문학인의 연속적인 심사는 해당 상을 그 문학인의 것으로 만들 소지가 있다. 문학의 다양성보다 그 문학인의 취향에 맞는 시집이 계속해서 수상작으로 뽑힐 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그 문학상에 담긴 진정한 정신과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한 가지 바람은 친일 문학인을 기리는 문학상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점이다. 치열한 현실인식으로 친일파를 비난했던 오 시인의 삶을 생각하면 '오장환 문학상'은 더 그래야 한다.

오 시인은 당시 시단의 '3천재'로 불리던 인물로 보은군의 자랑이다. 매년 가을 지역 주민과 문학인들은 그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오장환 문학제'도 개최한다. 올해 가을 '오장환 문학상' 수상자를 시상하는 '오장환 문학제'가 기다려진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상과 문학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그렇다.

/ 임정매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