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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제천시 '한시적 영화관' 조성, 시의회에서 제동

시민 문화 갈증 해소 위해 추진, 상임위 전액 삭감

  • 웹출고시간2024.09.29 16:03:28
  • 최종수정2024.09.29 16:03:28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가 영화관 조성을 추진하는 왕암동 한방생명과학관 전경.

ⓒ 김유나 시민기자
제천시가 지역 영화관 부재에 따른 시민 문화 갈증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한시적 영화관 조성이 무산될 조짐이다.

최근 열린 제2회 제천시 추경 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자치행정위원회는 관련 예산 3억1천6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앞서 24일 열린 자치행정위원회에서 김수완 의원은 "예정지인 한방생명과학관은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내년 엑스포 기간에는 한방·천연물 관련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라며 "다시 검토해야 한다"라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또 산업건설위원회 권오규 의원도 "조성 당시 317억원을 들인 한방생명과학관은 본래의 취지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며 역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어진 예비 심사 과정에서 의원 간 의견이 첨예했으나 결국 삭감으로 결정됐다.

A 의원은 "의원 간 상호 토론이 오고 간 끝에 삭감으로 결론지었다"며 "대신 원거리인 한방생명과학관이 아닌 현 화산동 문화회관의 리모델링을 미룬 후 한시적으로 영화관을 운영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삭감 소식에 영화관 부활을 기대하던 일부 시민들의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 청풍영화감상동호회 소속 한 회원은 "흡족한 시설은 아니더라고 최신작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허물어질 위기"라며 "영화를 보기 위해 원주, 충주까지 원정을 가는 마당에 대안도 없이 예산만 삭감하는 것이 아쉽다"라고 드러냈다.

제천시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한시적 영화관 조성 위치는 제천시 왕암동 한방생명과학관 대강당으로 관람석은 233석으로 상영 일자는 주말을 포함해서 한 주간 3~4일 운영할 계획이었다.

제천 / 김유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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