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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충주시 연수동 사랑의 가교 조재길 주거복지사

  • 웹출고시간2024.04.11 14:55:47
  • 최종수정2024.04.11 14:55:47

조재길 충주시 연수동 연수주공2단지 주거복지팀장이 취약가구 정비를 돕고 있다.

ⓒ 박운경 시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연수동 연수주공2단지 영구임대아파트의 아침 모습이 정겹다. 허리 굽은 할머니,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조재길(53) 주거복지팀장 덕분이다.

조 팀장은 이곳에서 25년째 근무하며 근 1천600가구 입주민들의 가정사를 꿰고 있다. 연수동의 희로애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어 다양한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조 팀장은 정원 가꾸기, 농촌 일손돕기, 사랑의 반찬나눔 등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시정발전유공 충주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의 직업인 주거복지사는 취약 가구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복지 차원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다. 현재 전국 102곳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주거복지사가 배치돼 있다.

주거복지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어려움에 처한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일을 한다.

예를 들면 조 팀장은 지난해 임신한 조현병 환자의 사례를 접했다. 임산부의 건강관리가 되지 않자 지역 내 여러 기관과 연계해 아이가 건강히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연수주공2단지 거주 홀몸노인을 한 명씩 짝지어 진행한 명절 장보기 행사도 그에게 봉사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홀몸노인들이 평소 드시고 싶어했던 고기와 과일 등을 구입해 자택까지 배달해드리자 연신 감사 인사를 하는 모습에서 힘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주거복지사는 지역주민을 도울 수 있는 소중한 직업"이라며 "주거복지팀장으로서 하는 입주민 특화사업 기획, 맞춤형 주거복지 제공과 연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일원으로서 하는 봉사 두 가지 영역에서 조화를 이뤄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운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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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