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가능성…매월 70~80세대 분양
활발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이 주택시장에 긍정적 영향 미쳐
[충북일보] 식당 직원이 실수로 손님에게 뜨거운 해장국을 쏟아 화상을 입힌 사고와 관련해 업주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민사6단독 이주현 부장판사는 최근 손님 A(40대)씨가 식당 주인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3천600여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 B씨가 운영하는 청주시 서원구의 한 식당에서 직원 C씨가 뜨거운 해장국을 쏟아 발과 발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직원은 A씨가 주문한 음식을 옮기던 중 미끄러져 손님에게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고용주인 B씨에게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식당 주인은 "손님이 식탁 가까운 곳에 앉아 있었거나 직원이 미리 음식을 내려놓고 서빙을 했다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해 자신의 책임을 감경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이 사고는 피고 직원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이므로 민법상 고용주인 피고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 임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지사 3선을 역임한 이시종 대한민국헌정회 헌법개정위원은 12일 "국회양원제는 분권형 권력구조를 일거에 해결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정관에서 헌정회가 학계, 시민단체,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마련된 '분권형 권력구조 헌법개정 대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와 "국회상원에 정부 고위공직자 임용동의권 부여로 제왕적 대통령 해소, 국회 내 자율견제·조정장치인 국회상원 설치로 단원제 국회의 입법 독주를 방지, 입법 품질 제고를 위해서 양원제를 핵심으로 하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을 대변하는 지역대표형 국회상원 설치로 지방자치 위기·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전담하고 국회 간, 여야 간 극심한 대립·갈등을 중재·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정서는 이해되나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에 국회양원제 실시 시 그 대안으로 총량불변의 법칙을 제안한다"고 부연했다. 양원제는 의회를 두 개의 합의체로 구성하는 제도로 미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아 등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다. 한국은 과거 1960년 4·19혁명 직후 양원제를 도입했지만 1년 뒤 단원제로 환
[충북일보] 길가에 버려진 쇳조각이 카페의 감각적인 손잡이가 되고, 야외 전봇대를 실내 공간 포인트 오브제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한다. 이대영(44) 디자인한다 대표가 15년간 걸어온 인테리어 철학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자연스럽게 갔다는 이 대표는 실내건축과를 졸업하고, 6년간 회사생활 후 2010년 서른 살의 나이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회사에 있을 때는 사장님의 니즈를 반영하는 디자인이었다면, 제 생각을 풀어내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며 "더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모한 시작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창업 초기, 이 대표는 지인들의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주거 공간 수리를 거쳐 10~15평 규모의 의류 매장 인테리어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갔다. 전환점은 성안길의 한 골목에서 찾아왔다. 이 대표는 "성안길 한 골목 매장들을 거의 다 맡게 됐다"며 "그중 폐공장 컨셉으로 만든 의류 매장이 그 골목에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폐자재를 구하러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상업 공간 쪽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소규모 카페 인테리어를 거쳐 본격적인 대형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