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6.5℃
  • 구름많음강릉 20.1℃
  • 흐림서울 15.8℃
  • 구름많음충주 17.6℃
  • 구름많음서산 19.0℃
  • 맑음청주 20.7℃
  • 맑음대전 20.6℃
  • 맑음추풍령 17.3℃
  • 맑음대구 19.7℃
  • 구름많음울산 19.8℃
  • 구름많음광주 20.6℃
  • 구름많음부산 20.4℃
  • 구름많음고창 21.3℃
  • 구름많음홍성(예) 20.6℃
  • 맑음제주 22.7℃
  • 맑음고산 21.7℃
  • 흐림강화 15.6℃
  • 구름많음제천 15.2℃
  • 맑음보은 17.8℃
  • 맑음천안 18.8℃
  • 구름많음보령 20.2℃
  • 맑음부여 19.2℃
  • 맑음금산 20.0℃
  • 맑음강진군 20.2℃
  • 맑음경주시 20.3℃
  • 구름많음거제 18.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5.06.02 16:20:26
  • 최종수정2025.06.02 16:20:26

박연수

백두대간연구소 이사장

최재형 보은군수와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정부여당인 국민의 힘 소속으로 지난 22년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다. 박덕흠 의원은 같은 당 소속으로 4선 중진 국회의원이다. 군민들은 소멸되어 가는 보은의 위기를 극복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유지해 달라는 마음을 담아 여당의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선출하였다. 더구나 보은군수는 인구를 4만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대표로 하여 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인구는 3만300여 명으로 축소되었으며, 경제는 더욱더 쪼그라지고 삶은 더 팩팩해졌다.

취임 1년여 시간이 지나 24년 6월 보은군을 찾은 김영환 지사는 "보은군 인구증가를 위해 충북도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주공항~김천 철도 노선이 깔리는 5~10년 후에는 인구 소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곤 2023년 발생한 수해 복구가 완성된 봉계터널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김 지사가 찾은 봉계터널은 2023년 7월 보은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산 사면의 토석이 흘러내려 발생한 자연재해로 긴급 안전조치를 의해 차량을 산외면으로 우회하였다. 청주에서 보은을 관통하는 중심도로인 국도 19호선은 하루 차량 9,000여대가 다니는 곳으로 수해 발생 후 공사가 바로 마무리 될 것으로 여겼으나, 차량이 정상적으로 통과하는 데는 1년이라는 시간의 걸렸다. 주민들은 '여당의 중진국회의원이 뭐하고 있나? 여당 지사와 군수는 허수아비냐'하며 원성이 자자하였다.

2023년에 동시에 발생한 지방도 575호에 위치한 내북면 두평리 산 61-2 사면공사는 현재까지 진행형이다. 수해가 발생한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공사 중이다. 들판에서 만난 주민은 "동네이장이 군수를 대행해도 벌써 마무리 되었을 공사가 왜 이렇게 지지부진한가? 우리 보은이 인구가 적다고 우습게 여기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멀쩡한 도로를 놔두고 우회하며 불편을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읍내는 사방이 공사 중이다. 운행 중이던 택시기사는 "제발 공사 좀 줄이라고 이야기하라"며 역정을 낸다. 주민들은 '이렇게 공사가 많은데 삶은 나아지지 않는지 그 돈을 어디로 흘러가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김 지사가 이야기한 보은을 관통하는 철도는 보은군민의 염원을 담아내기는 했지만 충북도나 보은군에 실질적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해야하는 내용을 타당성 용역도 없이 말로만 하는 것이 가능한지 묻고 싶다. 보은군민에게 희망고문을 한 것이라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군수 취임 전 31,798명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3만 명 붕괴위기에 처해있다. 아이 울음소리 듣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장날을 찾는 주민들도 사라진지 오래다. 인구감소를 억제하고 지속가능한 보은을 만들어 가려면 주민불편을 하나하나 제거해 살맛나는 고장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간단한 수해 복구에 2년 이상 걸리고, 매일매일 공사로 주민의 불편을 가중시키며, 행사장만 찾아 말로만 하는 정치로는 주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없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