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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수영 열풍… "물에 들어가려면 오픈런"

청주수영장 등 시설관리공단 운영 강습 2천800자리 '만석'
초급반은 접수 시작 동시에 마감… 나머지도 기한 내 완료
전문강사 구인난 타개 위해 신규인력 양성·외부 강사 도입

  • 웹출고시간2024.03.10 15:57:06
  • 최종수정2024.03.10 15:57:06

청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청주수영장에서 생존 수영을 배우고 있다.

ⓒ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충북일보] 청주지역 수영장들이 때 이른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50분씩 진행되는 수영 강습에 참여하려면 '오픈런(영업 개시 전부터 대기하는 것)'까지 불사해야 할 정도다.

10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2천801명의 시민이 청주수영장과 푸르미스포츠센터, 영운국민체육센터 총 3곳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다.

초급부터 중급, 상급, 고급, 교정, 연수, 마스터 순으로 진행되는 7단계 교육 과정 가운데 '초급반'의 수강생 모집은 온라인 예약이 시작되는 즉시 마감되는 모습이다.

나머지 교정·연수반 등도 수영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기한 내 신청이 완료되고 있다.

오프라인도 비슷한 실정이다.

영운센터는 전자기기에 익숙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해 강습반 정원 25명 중 15명을 방문 신청으로 병행하는데 역시나 당일 종료된다.

새벽부터 줄을 서는 사람이 속출하면서 번호표까지 발급하는 상황이다.

직장인 조모(28·청원구 우암동)씨는 "동네 수영장에 사람이 몰리면 얼마나 몰릴까 싶어 만만히 봤다가 지난달에는 강습을 신청하는 데 실패했다"며 "인기 아이돌 공연표를 사듯 시계를 정시에 맞춰두고 티케팅을 하고서야 이달부터 수영을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 같은 수영의 인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강습이 재개되면서부터 이어졌다.

지난 2022년 5월 수영 강습반을 다시 열고 나서 현재까지 결원이 발생한 적이 없다.

기존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의무화였던 초등학생의 생존수영 교육이 1학년부터로 확대됐고, 재활 수영과 프리 다이빙 등 수영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 같은 수영 열풍이 청주지역에만 한정된 게 아닌 만큼 전문강사를 구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공단은 이달부터 청주수영장과 푸르미센터, 영운센터, 가경·복대 국민체육센터 총 5곳에서 자체적으로 신규 인력을 양성하는 중이다.

또한 외부 지도강사가 공단 내 강습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2개 강습반을 새로 개설했다.

유운기 공단 이사장은 "청주시시설공단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강습을 제공하고자 제안강습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영 초급반에 많은 수강생이 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초부터 종합반을 개설했다. 특히 이달부터 영운국민체육센터에서 재활아쿠아로빅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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