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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04 17:47:07
  • 최종수정2023.10.04 17:47:07

황준하

충북도 재난안전실 안전정책과 수습사무관

내가 2023년 9월 충북도 재난안전실 안전정책과에 수습사무관으로 처음 발령받고 가장 먼저 접한 정책은 바로 '도민안심 프로젝트'이다. 안전정책과에서는 최근 오송 궁평2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나는 재난안전 정책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게 됐다.

재난안전 정책의 일환으로 9월 한 달간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민안심 프로젝트는 이러한 재해로부터 충북도민들을 보호해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정책으로 느껴졌다. 따라서 이 기고문을 통해 도민안심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목표, 추진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안전을 증진해 '안전 충북'을 실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164만 충청도민들의 마음까지 안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도민들의 일상에는 불안감이 상존한다.

이에 더해 최근 발생한 '칼부림 테러', '묻지마 흉기난동' 등 다양한 이상동기 범죄는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러한 재난과 불안 상황에 도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게 된다면 결국 '도민을 신나게'라는 우리 도의 슬로건은 허울뿐인 말로만 남게 되는 것이다.

도민안심 프로젝트는 도민들의 행복을 되찾아줄 구체적인 안전 충북 실현 방안을 제시한다. 우선 민·관 합동 위험예방 활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일상 환경을 제공한다.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지역,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관리·감독 체계를 확립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정기순찰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재난 예방활동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자치경찰, 소방본부 등 공공기관과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안심귀갓길 내 귀가환경 점검, 다중밀집지역 야간순찰, 공원·산책길 순찰 등을 시행하며 범죄예방 활동에도 만전을 기한다.

또한 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등·하교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 이용 시 안전수칙이 적힌 팜플렛을 나눠주며 홍보한다. 어깨띠·현수막 등을 이용한 재난안전수칙 오프라인 홍보와 도청 홈페이지·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해 시행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재난·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안전의식을 일상화하도록 한다. 재난·사고 상황에 대한 예방과 대응 능력도 강화해 유사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도는 결국 도와 도민 개개인의 노력이 함께 결합할 때 이뤄질 수 있다. 도민안심 프로젝트는 그 노력을 현실화하는 핵심 정책이며 164만 충청도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도민안심 프로젝트에 대한 전 시·군과 도민들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나 역시 수습사무관으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안전 정책, 도민안심 정책을 기획하며 3개월 간의 실무수습 기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앞으로 긴 공직생활에서의 첫 발판을 충북도에서 견고하게 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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