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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8조원 시대' 충북 최종 확보액 9조원 육박할 듯

정부예산안 8조5천676억원 반영…목표 8조4천억원 초과 달성
국회 심사 과정서 반영·증액 활동 박차…2~3천억원 확보 예상

  • 웹출고시간2023.10.03 16:01:39
  • 최종수정2023.10.03 16:01:39
[충북일보] 내년도 정부예산이 오는 12월 초 국회에서 확정되는 가운데 2년 연속 '8조원 시대'를 연 충북도가 최종 확보할 예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예산안에 빠진 사업은 반영하고 추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증액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도정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아온 국정감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 만큼 예산 확보 활동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3일 도에 따르면 국회로 넘어간 '2024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관련 예산은 8조5천676억원이다.

2023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충북 예산 8조1천124억원보다 4천552억원(5.6%), 국회 심사를 거쳐 올해 최종적으로 확보한 8조3천65억원보다 2천611억원(3.1%)이 늘어났다.

도가 목표로 잡은 8조4천억원보다 1천676억원이 많다. 정부가 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도는 국회에서 정부예산안 심사가 끝나면 국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2천~3천억원을 증액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럴 경우 최종적으로 확보하는 충북의 내년 정부예산은 9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국회에서 증액한 충북 예산이 평균 1천981억원인 만큼 실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2020년 1천867억원, 2021년 2천22억원, 지난해 2천55억원이다.

도는 먼저 정부예산안에 빠진 사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예정이거나 진행 중이어서 포함되지 않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여주) 확장,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 건설이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어 사업비 반영이 어려웠던 카이스트(KAIST) 부설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등도 있다.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장과 국제 여객터미널 신설, 중부내륙 해양안전센터 조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구데이터 활용지원 사업 등도 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일부 사업은 예산 증액에 나선다.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립, 국립소방병원 설립,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등이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국회 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 규모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656조9천억원이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예산안은 지난달 1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는 12월 2일까지 이를 심사해 확정한다.

도 관계자는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도록 개별사업 논리를 정교하게 다듬고, 국회의원 등을 통해 예산의 추가 반영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 확보한 정부예산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처음 4조원을 돌파한 뒤 2015년 4조3천810억원, 2016년 4조5천897억원, 2017년 4조8천537억원, 2018년 5조1천434억원, 2019년 5조4천539억원이다.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6조854억원과 6조8천202억원을 확보해 2년 연속 6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은 7조6천703억원을 확보해 7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8조원 시대에 돌입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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