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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MRO 조성사업 '첩첩산중'

이승훈 시장, 일자리 1만8천개 창출 공언
영천·사천·고흥 등 MRO 난립 '무한 경쟁'
충북도 정책 공조 및 전담 조직 선행돼야

  • 웹출고시간2014.07.02 19:44:03
  • 최종수정2014.07.10 19:19:23
이승훈 청주시장의 핵심과제인 청주국제공항 내 항공기정비센터(MRO) 조성사업이 향후 첩첩산중을 예고하고 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을 시작으로 항공정비 수요 확보, 전문 항공정비(MRO)업체 유치 등을 통해 1만8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공언해 왔다.

이 같은 계획은 그동안 활주로 연장과 중·장거리 노선 확보 등에 매몰된 10여 년을 허송세월했던 청주국제공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180도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청주국제공항을 LCC 전문공항으로 만들어 세종시와 충청권, 수도권 남부, 영·호남 북부권까지 포괄하는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청주공항이 LCC 전문공항과 MRO 유치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데는 걸림돌이 수두룩한 상태다.

먼저, 청주공항보다 앞서 LCC 및 MRO 특화에 나선 타 지역 공항과 어떻게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느냐다.

경북 영천시는 지난달 29일 세계 최대 항공사인 보잉사의 MRO센터 건축사업을 인허가했다. 영천시 중앙동 일원 1만2천431㎡에 건축면적 2천93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MRO 센터는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부산시는 강서구 대저동 김해공항 부근에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총 71만㎡의 부지에 민항기와 군용기 정비창, 항공기 부품 제작 공장, 차세대 무인기 개발 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는 테크센터는 지난 1976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산하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기 종합정비 및 제작센터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2년 부산시와 제2테크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부산 일원에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전남도 역시 무안공항 인근에 항공기 정비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항공관련 훈련센터 설립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경남도는 2일 미국 보잉사 등 글로벌 해외기업 30개사가 참석한 대규모 항공방위 수출·투자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사장 오영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남도 핵심사업인 항공방위 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글로벌 항공업체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항공산업 활성화에 경쟁적으로 나선 가운데 청주시의 청주공항 항공산업은 국내·외 항공업계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LCC와 MRO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와 충북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중앙정부의 항공산업 로드맵은 부산·사천 등 남해안 벨트에 쏠려 있다.

민선 5기 충북도가 추진했던 LCC 본사 유치가 현재까지 큰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데다, 통합 청주시 조직에 항공관련 전담조직조차 없는 것도 항공산업 활성화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국내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항공산업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곳곳에서 경쟁적으로 동종 사업이 추진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며 "이 같은 메머드급 사업이 기초단체장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도 아니기 때문에 충북도와 청주시 차원의 정책조율 등 사전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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