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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수송분담률 51.2%…청주공항 살길은?

"국제노선·MRO 등 LCC 위주 전환해야"
첫 50% 돌파속 제주항공 13.9%로 최고
중단거리 국제선 발굴·인프라 확충에 초점

  • 웹출고시간2015.01.19 19:25:17
  • 최종수정2015.01.19 19:25:17

국내 저가항공사(LCC) 수송분담률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면서 향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이 LCC 위주로 재편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지난해 항공사별 국내선 여객 수송실적에 따르면 국내선 전체여객 2천436만9천647명(유임여객 기준) 중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등 LCC 5개사가 수송한 여객은 모두 1천248만8천966명이다.

이는 전체 수송여객 대비 51.25%를 차지한 것으로. LCC 수송객수는 전년대비 16.0% 증가된 172만1천89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수송분담률은 지난 2013년 48.9%에서 2.3%p 증가하며 연간 단위로는 사상 처음 국내선 분담률이 50%를 넘어섰다.

LCC 항공사별로는 지난해 1만9천842회 운항을 통해 339만8천380명을 수송(13.9%)했으며 △에어부산 2만1천588회 285만3천999명(11.7%) △진에어 1만2천853회 223만1천877명(9.2%) △티웨이항공 1만2천983회 219만5천154명(9.0%) △이스타항공 1만3천107회 180만9천556명(7.4%) 등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666만2천900명을 수송해 전년대비 3.2%p 감소한 27.3%를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도 521만7천781명을 수송해 전년대비 0.8%p 증가한 21.4%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국내 수송분담률이 급증하면서 향후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국제노선에 대한 LCC 수송분담률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청주국제공항의 콘셉트 역시 중장거리 국제노선에서 LCC를 통한 중단거리 국제선 발굴 및 이에 따른 인프라 확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북아 허브공항을 꿈꾸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인접공항인 김포국제공항,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국제공항과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충북도와 청주시의 역점사업인 항공기정비센터(MRO) 조성사업 역시 타 지역과 비슷한 콘셉트가 아닌 LCC 전문 MRO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항공업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제노선과 MRO 사업의 콘셉트를 타 지역과 비슷하게 구성하면서 불필요한 경쟁을 자제하고, LCC를 통해 청주국제공항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국내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대부분의 국가는 현재 대형항공사 위주의 항공산업이 LCC 위주로 재편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역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 취항하고, 중단거리 국제선과 국내선 등은 LCC가 전담하도록 항공산업 구조를 서둘러 재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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