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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냐 사천이냐…'MRO 유치 경쟁' 본격 레이스

충북도·청주시·아시아나 TF 구성…대책 마련 돌입
여·야 도지사 맞대결 관심사 "정치권 조력 중요"

  • 웹출고시간2015.01.21 19:43:58
  • 최종수정2015.01.21 19:43:52
항공정비(MRO) 단지 유치를 놓고 충북도, 청주시, 아시아나와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카이)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국내 민간 항공사인 아시아나는 충북 청주의 에어로폴리스를, 항공기 제작사인 KAI는 경남 사천의 MRO 클러스터를 선택하면서 두 지역, 두 회사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청주 에어로폴리스에 관심을 보여온 KAI가 돌연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을 선택한 후 위기에 처한 충북도와 청주시는 아시아나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면서 MRO 단지 유치 경쟁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충북도와 청주시, 아시아나는 테스크포스를 구성, 대책 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문 MRO 업체를 신속히 설립해 MRO 단지 조성사업에서 우위를 확보, 정부의 지원을 먼저 끌어내는 역할도 하게 된다.

저비용 항공사(LCC)나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의 외국 기업과의 제휴를 위한 접촉도 확대하고 있다.

KAI가 군수 물량뿐만 아니라 민수 확보에 주력할 수 있는 만큼 충북도와 청주시는 그 반대로 군수 물량의 민수 전환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아시아나가 청주를 선택한 것은 청주공항 옆 에어로폴리스의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됐다.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MRO 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곳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부지를 무상 임대할 수 있는데다 법인·소득세(5년), 취득재산세(15년), 관세(5년) 감면이 가능하다.

면적도 1지구(15만3천86㎡)와 2지구(32만627㎡)를 합쳐 47만3천713㎡에 달한다. 경남 사천과 KAI가 양해각서에 명시한 31만여㎡보다 넓다.

청주공항은 인천·제주·대구·광주공항과 함께 24시간 운영되는 국내공항 5곳 중 1곳이다. 항공기 운항 시간이 제한돼 있는 사천에 비해 정비 공정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

군수·민수 정비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군사용 훈련기 이·착륙이 빈번해 민항기 운항이 어렵고 공항이 협소한 사천공항과 달리 청주공항은 11대의 항공기 동시 이·착륙이 가능하다.

청주공항은 승객·화물만 없다면 언제든 대형 민항기의 이·착륙도 가능하다.

항공정비 인력 수급도 용이하다.

충북도는 지난해 8월 항공학과가 있는 한국교통대학교·청주대학교·극동대학교·중원대학교·충청대학교·청주공업고등학교와 MRO 정비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입지 여건, 고급 인력 수급 등 여러 방면에서 청주 에어로폴리스가 MRO 단지로 매력이 있는 곳이지만 정치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자칫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고된 만큼 당적을 떠나 하나된 충북 정치권의 공조가 또다시 요구되고 있다.

수년간 노크를 하며 청주에 관심을 보인 KAI가 태도를 돌변해 홍준표 경남지사와 손을 잡은 것도 여당인 새누리당 도지사이기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승훈 청주시장은 여당인 새누리당인 반면 송도근 사천시장은 무소속이기에 정치력에 대한 유불리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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