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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MRO 조성 '중대 국면'

국토부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 통해 육성" 업무보고
내주 구체적 지원 내용 발표 …충북 FEZ 장점

  • 웹출고시간2015.01.13 19:37:54
  • 최종수정2015.01.13 19:37:54
청주국제공항 항공기정비센터(MRO) 조성사업이 다음주 중대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세종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한 업무를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6개부처 협업방식으로 보고가 이뤄졌다.

국토부는 이날 MRO 사업과 관련해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 등을 통해 항공정비산업 육성 등 제조업 연계 서비스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비록 한줄짜리 업무보고였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청주국제공항 입장에서 볼때 상당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이 확인됐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다.

국내·외 기업 간 합작투자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외국인 지분 규정을 완화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럴 경우 외국인 투자가 가능한 경제자유구역(FEZ)과 외국인투자구역 등 정부 차원의 세제지원이 가능한 지역이 크게 유리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과당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MRO 사업과 관련해 외국인 투자 요건을 갖춘 지역으로는 청주국제공항이 유일한 지역으로 꼽힌다.

청주국제공항 주변은 충북 FEZ 에어로폴리스 지구에 해당된다.

국토부는 이날 업무보고 내용에 포함하지 않은 MRO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다음주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앙정부 예산 3천억원 지원방안이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중앙정부 차원의 MRO 특화지구에 가장 근접한 지역은 충북 청주국제공항과 경남 사천시 등으로 압축된다.

이 가운데 경남 사천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투자알선 기업체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청주국제공항은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 아시아나 항공, 샤프에비에이션 등이 참여하는 '5∼6자 투자협약'이 가능해 보인다.

특히 아시아나는 손익분기점이 도달하는 시기를 앞당기려면 충북도와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및 세제지원이 이뤄지면 당장 투자가 가능할 수도 있다.

이를 종합할 때 경남 사천시는 KAI라는 상징성을 확보해 놓고 있지만, 청주국제공항 MRO는 충북 FEZ와 함께 5~6개 민·관합작 SPC(특수목적법인) 구성도 가능한 상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MRO 사업의 운명이 국토교통부의 지원방안 발표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나타난 상황를 볼때 청주국제공항 MRO가 가장 좋은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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