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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MRO 조성사업 빨간불

국토부, 김포공항에 정비센터 건립 추진
충북도 "사업 중복" 건립계획 철회 요구

  • 웹출고시간2012.03.07 18:46: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의 핵심 현안사업 추진이 잇따라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분원의 오송 유치가 무산된데 이어 청주국제공항 내 항공정비복합단지(MRO) 조성사업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7일 국토부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김포공항에 자가용항공기 정비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사업비 207억원을 들여 김포공항 신청사계류장에 정비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6월에 착공, 내년 10월까지 준공목표로 추진되는 이 정비센터는 한국공항공사가 건설 후 민간에 임대키로 했다.

기능은 입·출국 수속과 운항관리, 정비, 급유, 지상조업 등 종합서비스와 기업·개인용 항공기 전용서비스 지원 및 저가항공사 MRO(항공정비) 지원 등이다.

국토부는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할 수 있게 '한국공항공사법 시행령 9조(공항개발 사업)의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건립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MRO단지 조성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국토부를 방문해 사업 중복에 따른 이유 등을 내세우며 건립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 관계자는 7일 국토부를 찾아 항공산업 관련 담당자들을 만나 김포공항 내 정비사업 계획 변경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도는 이 자리에서 충북 MRO 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계획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른 계획까지 담겨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민선5기 들어 외국 유수의 항공기정비 회사를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외국 회사를 투자 유치해 청주공항에 항공정비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는 당초 계획을 변경해 저비용 항공기 정비 회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저비용 항공기 정비 시설을 구축한 뒤 대형 항공기 정비 센터를 만든다는 구상에서다.

도 관계자는 "김포공항에 항공정비 시설이 들어서면 청주공항 내 MRO단지 조성사업에 적잖은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청주공항 내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국토부와 수차례 협의해 왔는데 김포공항에 중복되는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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