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국립철도박물관 청주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에 나선 청주시새마을회가 시민 5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박연규 청주시새마을회장과 양용순 부녀회연합회장, 김성만 지도자연합회장 등은 이날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청주유치위원장인 이승훈 시장에게 5만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국립철도박물관은 국비 1천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철도산업 과학기술관, 철도역사 문화 전시관, 어린이 철도 테마파크, 철도입체 체험영상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는 청주를 비롯한 경기 의왕, 대전 등 전국 11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냈다. 청주시새마을회는 지난달 30일 43개 읍·면·동 회장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철도박물관 청주 유치 추진 결의대회를 갖고 5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청주 유치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청주시새마을회 회원들은 길거리 서명운동, 각종 행사장 부스 설치, 가정 방문, 병원 로비 홍보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서명운동에 나섰다. 회원들의 열성으로 16일 기준 시민 5천245명이 서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박연규 회장은 "서명운동을 통해 청주 유치 열기가 확산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줬다"며 "충북도민의 염원인 철도박물관이 청주에 유치되도록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훈 시장은 "새마을회의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는 민간사회단체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시민 염원이 담긴 5만 명의 서명부는 국립철도박물관 청주 유치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철도박물관 청주유치위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충북도민 50만 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서명운동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새마을회가 15일 성남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열린 '2016 새마을운동중앙회 대의원총회'에서 2015년 전국 시도·시군구 종합평가 우수 단체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청주시새마을회는나눔·봉사·배려의 실천덕목을 더한 주민주도형 공동체운동에 대한 이해와 실천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자율방역봉사대 운영, 명절맞이운동, 사랑의 밑반찬·김장·연탄·생필품나누기, 찾아가는 목욕차량 운영 등 이웃사랑 행복 나눔 공동체 운동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들이 16일 오후 2시 상당공원에서 체온을 3~4도 가량 높여주는 내복을 입고 '온(溫)맵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겨울을 앞둔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 걱정을 덜었다. 청주시새마을회는 지난 5~6일 서원구 사직동 새마을회관에서 회원 400여 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회원들은 배추 7천여 포기를 직접 소금에 절이고 갖은 양념과 버무려 김치를 담갔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6일 새마을회관을 방문해 김치를 버무렸다. 이틀간 만든 김장 김치는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등 1천300가구에 전달됐다. 김장 김치를 받은 오순금(여·79·금천동)씨는 "김장철은 다가왔고 몸이 불편해 김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렇게 맛있는 김장김치를 전달받아 걱정을 덜었다"며 "이번 겨울은 김치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