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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2.20 20:34:06
  • 최종수정2019.06.19 17:28:35

진천읍 산척리에 위치한 보재 이상설 생가. 선생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이 낳은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1870년 12월 7 ~ 1917년3월2일)은 진천읍 산척리가 고향이다.

이상설의 초혼묘는 지난 1996년11월5일 유해가 화장된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수분하 강변에서 초혼식을 가진후 생가가 있는 진천으로 모셔왔다. 당시 초혼묘를 합장중 숭렬사 숭모각의 비석에는 땀이 흐르듯 물리 흘렀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00년 기념사업회가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고인을 위한 '성역화 사업'은 자금부족으로 현재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진천읍 산척리에 위치한 보재 이상설 생가에 위치한 추모비가 쓸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생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성역화 사업이 필요하다.

ⓒ 김병학기자
선생은 1904년 일본제국의 황무지 개척권 요구에 결연히 맞서 이를 철회시키고, 1905년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해 상소투쟁을 펼치는 등 항일운동을 펼치다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면서 1907년 광무황제의 특사로 이준, 이위종과 함께 헤이그에 파견돼 한국 독립을 호소하는 등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렸다.

선생을 비롯한 세 특사는 '을사조약'의 무효 파기와 일제의 침략상을 낱낱이 밝히면서 세계각궁의 후원을 지지를 받으면서 한국의 문제를 국제정치 문제로 제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헤이그 밀사의 활동 소식이 전해들은 일제의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1907년 7월 18일 외무대신 하야시를 서울로 불러들여 광무황제에게 헤이그 밀사의 책임을 추궁하며 강제로 퇴위시키는 만행을 행하기도 했다.

진천읍 산척리의 보재 이상설을 기리기 위한 충렬사가 찾는 사람이 없이 쓸쓸하게 운영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이후 독립운동에 열중하다 건강을 돌보지 못한 선생은 1916년 초부터 하바로프스크에서 병석에 눕게 되어 투병생활에 들어갔으나 러시아 니콜리스크(우수리스크)에서 요양을 하다 1917년 3월 2일 48세를 일기로 순국했다. 임종을 지킨 이동녕과 백순, 조완구, 이민복 등은 선생의 유언을 따라 아무르 강가에 장작을 쌓아놓고 화장해 그 재를 북해 바다에 날렸다.

지난 1996년 혼백으로 돌아온 선생의 독립운동가 사당은 현재는 쓸쓸하게 자리만 지키고 있다.

지난 2006년에서 선생이 세운 서전서숙 개교 100주년을 맞는 행사가 중국에서 열리기도 했으나 선생에 대한 업적도 잊혀져가고 있다.

1906년 북간도에서 교육을 위한 '서전서숙'을 창설해 일제의 만행을 교육을 통해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후진양성에도 열과 성을 바쳐왔다.

'서전서숙'은 1년 미만의 짧은 역사로 끝났으나 항일운동사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일제가 국내에서 민족의식과 민족문화의 말살을 추진하는 식민지 교육에 반대하는 민족의 정기를 세우는 교육을 실시한 것은 교육사에 길이 남을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 진천 출신의 이상설에 대해 자라나는 청소년과 우리들은 얼마나 알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진천에는 이상설을 기념하는 기념관 조차 없고 사당은 찾는 사람 하나 없는 쓸쓸하기 그지 없다. 1년에 한번 선생을 기리는 추모사업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광복 100년을 맞는 올해 민족의 정기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보재 기념관 건립사업을 위해 이상설에 대한 재조명과 업적은 꼭 필요하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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