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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원독립만세운동 흔적 찾아 항일정신계승 하자

3.1운동기념비 이원역서부터 아래 장터까지 역사현장 테마거리 조성 목소리
3.1만세운동 주도한 육창주선생 생가 등 수묵리 독립운동마을 안내판 설치 등 정비절실

  • 웹출고시간2019.02.26 17:59:45
  • 최종수정2019.02.26 17:59:45

박영웅(오른쪽) 이원면발전위원장과 한 주민이 수묵리 육창주 애국지사의 생가를 가리키며 자랑스런 독립운동마을을 보존하기위해 정비와 안내판 설치가 요구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목숨을 걸고 3.1만세운동을 벌인 옥천군 이원면 애국지사들의 항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역사의 현장을 찾아 발굴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월 24일자 1면>

이는 이원면발전위원회가 이원만세운동의 뿌리를 찾기 위해 3.1운동 장소를 재조명하고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혼신을 다하고 있으나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박영웅 이원면발전위원장이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이원3.1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된 대흥리 옛 장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원면발전위의 '이원 만세운동 뿌리를 찾아서'에 따르면 옥천의 독립운동은 군서면 의병전투지와 하동리 만세봉, 옥천읍, 청산장터 등이 있으나 이원면은 옥천의 대표적 3.1만세운동 현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이원면의 독립만세운동은 이원면 수묵리 주민인 허상구, 허상기, 허상회, 육창주 선생 등 9명이 1919년 3월 27일 이원장터에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장날을 찾은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주민들이 헌병분견소에서 함께 만세를 외쳤다. 앞서 이원만세운동을 주도한 육창주·허상구 선생은 1919년 3월 3일 서울에서 거행된 고종황제 장례식장을 본 뒤 아버지 허훈 등에게 독립선언서를 제창하고 만세를 부르면서 시작됐다.

거사 날은 3월 27일 이원장날로 잡았다. 마을친구 육창주와 함께 독립선언서를 읽으면서 만세를 유도했다. 이후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애국지사들은 모두 연행돼 혹독한 고문에 시달리다 출소했지만 고문과 옥고로 생을 마감했다.

이원면민들은 1958년 8월 15일 이원역 광장에 이들의 독립운동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미삼일운동기념비를 세웠고, 이날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허상기 등 9명의 이름을 새겼다.

이처럼 이원면 3.1만세운동의 생생한 역사의 현장인 대흥리 아래 장터, 헌병분견소, 이원역 삼일운동기념비, 독립운동마을인 이원면 수묵리 등을 역사탐방 테마거리로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실하다.

비록 지금은 한국전쟁으로 소실되고 침수피해로 흔적을 찾기란 어렵겠지만 후손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본받기 위해서도 발굴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1919년 옥천군 이원면 지도. 이원 장터는 점선 원내 칼 표시된 헌병분견소 왼쪽 옆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독립운동마을인 수묵리 묵방 마을의 육창주 씨 생가 등은 현재 빈집으로 남아있어 보존을 위해 안내판 설치 등 정비와 보수도 시급한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원면발전위원회가 2017년부터 하고 있는 이원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연계해 '이원 만세운동의 뿌리를 찾아'란 자료를 제작하고 이원면 학생과 교사가 이원만세운동과 관련된 장소를 방문, 설명을 듣는 '마을역사여행'이란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박영웅 이원면발전위원장은 "면발전위위회가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본받도록 하기 위해 이원면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와 3.1운동과 관련된 장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해왔다"며 "그러나3.1운동 애국지사와 흔적을 발굴하기엔 한계가 있어 올해가 100주년인 만큼 이원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을 스토리텔링하고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도록 옥천군이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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