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3.1운동 100주년] 옥천 최초 독립 만세 운동 아시나요

이원면민발전위위원회, 이원면사무소·사회단체·주민 등 참여
18명 지사 발굴, 독립운동 흔적 찾아 정비복원 해 선조들의 저항정신 본받아야

  • 웹출고시간2019.01.23 20:51:52
  • 최종수정2019.01.23 20:52:52

박영웅 이원면발전위원장이 이원청년회가 1979년 개심저수지 제방으로 옮긴 8명의 독립운동 의사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옥천군 이원면독립만세운동이 재조명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이원면발전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면발전위 주최로 3.1운동 기념식을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이원면과 함께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면발전위는 군에서 보조를 받아 발전위 자부담을 합해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100주년 3.1운동기념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다음 이 추진위가 중심이 돼 면사무소 광장에서 기념식을 하고 이원역 앞에 있는 3.1만세운동비까지 행진을 한 후 살풀이 등 공연을 마치면 다시 면사무소로 돌아오게 된다.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두루마기와 치마저고리를 입은 면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면 일본 순경복장을 한 경찰이 나서 저지하는 장면의 퍼포먼스도 있을 예정이다.

또 독립선언서를 만들어 면민들에게 배포해 가정에서 볼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대형 태극기도 제작해 행사 때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원면민발전위원회는 그동안 3.1운동 기념식을 이원역 앞 3.1운동 기념비에서 개최해 왔으며 올해가 3회째가 된다.

이원면은 옥천군에서도 독립만세운동의 대표적 현장으로 제일먼저 일어난 곳이다.

이원독립만세운동은 이원면 수묵리 주민 허상구, 허상기, 허상희, 육창주, 공재익, 조이남, 이금봉, 이호영, 김용이 등 지사 9명이 1919년 3월 27일 이원장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시작된다.

이들은 장날을 찾은 면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600여명의 군중이 헌병분견소(파출소)에서 함께 만세를 외치다 경찰에 붙잡혀 서로 구해주면서 만세물결이 이원면 전체로 퍼졌다.

만세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들은 모두 연행돼 공주감옥에 수감, 옥살이를 했고, 고문에 시달리다 출소 후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1958년 8월 15일 이원면 민들은 9명의 애국지사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원역 광장에 기미독립운동기념비를 세웠다. 면발전위는 이 기념비 앞에서 매년 3.1절 행사를 하고 있다.

박영웅 이원면발전위원장이 3월1일 개최할 이원면독립만세운동 행사 준비상황에 대해 밝히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원면에서 또 하나의 비가 있는데 1946년 면민들이 현재의 이원장로교회 자리에 세웠던 8명의 의사비가 그것이며 이 비는 1979년 이원청년회가 개심저수지 제방으로 옮긴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 하는 것은 당시 만세운동을 외치던 이원면 신흥리 아래 장터는 평범한 골목길로 돼 버려 흔적은 사라졌고, 옥천의 만세운동을 처음 일으켰던 수묵리 묵방골 육창주 선생 집터는 지금 빈터로 남아 복원이나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박영웅 이원면발전위원장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그동안 해 오던 3.1절 행사를 면사무소와 함께 면민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옥천에서 가장 먼저 독립운동을 전개한 이원면에는 발굴되지 않은 18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더 있으며 사라진 독립운동 흔적들을 옥천군 차원에서 하나씩 찾아내 안내판 등 정비복원, 선조들의 저항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