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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독립을 꿈꾸다"

제86주년 육삼정 의거 기념식 열려
이용준 애국지사 추모비 있는 박달재 정상에서

  • 웹출고시간2019.03.17 15:25:09
  • 최종수정2019.03.17 15:25:09

이용준 선생에 대한 일제의 기록.

ⓒ 민족문제연구소 제천단양지회
[충북일보=제천] 민족문제연구소 제천단양지회가 지난 16일 오전 11시 박달재 정상에서 86주년을 맞이하는 육삼정 의거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육삼정 의거는 1933년 3월 17일 중국 상해의 고급식당 '육삼정'에서 연회를 진행하려던 주중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유길명)을 폭살하려다 실패한 사건으로 윤봉길, 이봉창 의거와 함께 일제강점기의 해외 3대 의거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일본은 이 연회를 통해 중국 국민당 정부에게 거액의 뇌물로 주고 만주 일대의 독립군 근거지를 장악하려는 거래를 시도했다.

이 정보를 입수한 독립의열단체인 남화한인청년연맹(흑색공포단)은 일본공사를 폭살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준비했지만 밀정에 의해 거사가 발각돼 실패했다.

이용준 선생에 대한 일제의 기록.

ⓒ 민족문제연구소 제천단양지회
육삼정 의거는 실패로 끝난 작전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중국 국민당 정부와 일본과 밀약이 있었음이 드러나 중국에 엄청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민당 정부가 무너지는 계기가 됐고 중국내 항일연대전선을 형성하는 등 한국과 중국의 항일투쟁사에 빛나는 사건이었다.

이 육삼정 의거는 우당 이회영, 백야 김좌진 등 27명이 거사를 지원했고 직접적으로 가담했던 사람은 12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충북 출신 분들은 세 명으로 제천 이용준, 충주 류자명, 진천 박기성 선생이 주인공이다.

이용준 선생의 딸인 이국재씨에게 입수한 광복 후 임시정부 요인들의 국내 귀국환영 사열식으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오른쪽 맨 앞에 선 분이 이용준 선생.

ⓒ 민족문제연구소 제천단양지회
민족문제연구소 제천단양지회는 전국 애국지사 후손들을 모시고 충북 출신의 이 세 명을 기리는 행사를 거사일인 3월 17일을 기점으로 이용준 선생의 추모비가 있는 박달재 정상에서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86주년을 맞는 육삼정 의거 기념식은 애국지사 후손 및 광복단체, 제천시 등 200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 외 김삼웅(전 독립기념관 관장)의 강연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민족문제연구소 제천단양지회 리학효 지회장은 "3.1 만세항쟁과 임정 100주년을 맞는 올해에 열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육삼정 의거에 대한 지자체와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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