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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그날처럼 "만세 만세 만세"

도내 곳곳 3·1절 100주년 행사
충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등

  • 웹출고시간2019.03.03 15:22:58
  • 최종수정2019.03.03 18:06:22

100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3·1절 100주년을 맞아 충북 곳곳에서 기념식이 이어졌다.

충북도는 지난 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상근 애국지사를 비롯한 도내 광복회원, 사할린 영주귀국자, 보훈단체장과 각계각층의 도민과 학생 등 1천500여 명을 초청해 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에서 국내항일운동과 3·1운동 관련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고(故) 김기순 애국지사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영인(91·영동), 박명신(77·충주), 이동혁(83·제천), 이옥수(84·청주), 이현원(85·청주) 등 모범 광복회원 5명이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시종 지사는 기념사에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자존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100년 전 숭고한 3·1독립정신을 오롯이 이어받아 강호대륙으로 웅비하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힘차게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은 시군별로 이어지는가 하면 만세운동 재현, 나라사랑 걷기대회, 전국 횃불운동을 재현하기 위한 것대산봉화제, 기념음악회 등도 진행됐다.

증평군은 군청 광장 및 시내일원에서 3·1운동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청년외교단과 신한독립당에서 독립을 위해 힘쓴 연병호(1894~1963) 선생의 손자 연규은씨, 청안만세 시위 중 순국한 이찬의(1878~1919) 선생의 고손(高孫) 이정표·정우씨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1천여 명의 주민은 농협하나로마트(증평읍 창동리)와 증평장뜰시장을 지나 군청을 돌아오는 1㎞구간을 행진하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제천시 장락청소년문화의집은 충북국학원 제천지부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특강을 했다.

영동군과 3·1운동애국지사숭모회는 매곡초등학교 앞 숭모비에서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유족대표 등이 차례로 헌작, 합동 묵념을 올렸다. 매곡초에서 노천교에서 삼일절 만세 운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오창(통영 방향)휴게소는 고객들에게 태극기와 태극무늬 스카프를 무료로 나눠줬다.

보은교육지원청은 보은읍 충원탑 및 뱃들공원에 위치한 소녀상 등 두 곳을 찾아 참배를 하며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장대 정상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만세삼창 행사를 펼쳤다.

충주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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