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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만 숙인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사죄한다" 공개사과
김 의원, 행문위→교육위 상임위 변경
행문위원장에 한국당 최광옥 의원

  • 웹출고시간2017.09.11 21:02:56
  • 최종수정2017.09.11 21:03:01

지난 7월 발생한 수해 중 유럽 국외 연수에 나서 물의를 빚었던 충북도의회 김학철(충주1·왼쪽부터)·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 의원이 11일 열린 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개사과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무소속 김학철(충주1)·박봉순(청주8)·박한범 충북도의원이 11일 도의회 35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공개 사과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 7월 16일 청주와 괴산 등 도내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직후 유럽으로 국외 연수를 떠난 것과 관련 지난 4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고 같은 날 2차 본회의에서 '공개 사과' 징계가 결정됐다.

김학철 의원은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판단과 언행으로 많은 도민과 국민에게 우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며 "늑대의 우두머리가 약한 놈, 어린놈을 모두 돌보면서 가듯이 배려와 관용, 포용의 정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로 공직과 의회가 세계의 트랜드 발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 하고 위축돼 국외프로그램이 가동되지 못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저의 언행과 판단으로 고통과 힘겨움을 당했을 최병윤·박한범·박봉순 의원과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른 의원과 달리 '출석정지 30일' 징계도 받아 오는 10월 3일까지 출석이 제한되면서 공개사과 후 본회의장을 떠났다.

박봉순 의원은 "도민, 동료 의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죄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한범 의원은 "수해현장을 뒤로 한 채 해외연수를 추진해 국민적 분노와 사회적 파장을 야기했고, 도의회의 위상은 물론 160만 도민의 명예를 실추시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부끄러움 속에서 많은 반성과 후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외연수에 대한 비난여론을 '레밍'에 비유하며 행정문화위원장에서 사퇴했던 김 의원은 이날 상임위원회를 행정문화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겼다.

다만 김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로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 박한범 의원과 달리 예결위원직을 유지했다.

이번 상임위 조정으로 당초 교육위 소속인 자유한국당 최광옥(청주4) 의원은 행문위로 자리를 옮기면서 행문위원장도 맡게 됐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의 공개 사과는 또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5) 의원은 김 의원이 도민을 늑대에 비유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광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자신이 마치 늑대 무리인 도민을 이끄는 우두머리로 표현한 김 의원의 사과 발언을 들으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국민을 레밍에 빗댄 발언을 해 징계를 받은 도의원이 하는 사과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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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