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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응급복구…완전복구만 남았다

전국서 모여든 일손 수해 3주만 응급복구 완료
도, 정부 지원금 내시되는 10일 이후 본격화
연내 설계 마쳐도 토목공사는 내년 3월부터 가능
개선복구 대상인 서청주교 신설에만 3~4년 소요

  • 웹출고시간2017.08.06 19:14:07
  • 최종수정2017.08.06 19:15:51

지난달 16일 집중호우 당시 물이 불어나며 황허(黃河)로 변한 청주 무심천 모습(사진 위쪽)과 3주가 지나 평온을 되찾은 6일 현재 모습.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청주와 괴산 등 지난달 16일 충북에 물 폭탄이 떨어진 지 3주가 지났다.

집중호우로 유실되거나 침수된 도로, 하천, 철도, 상하수도, 산림 등에 대한 응급복구는 민간 자원봉사자와 군경의 도움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도내 피해액은 546억5천100만 원으로 공공시설이 414억9천만 원, 사유시설이 131억6천100만 원에 이른다.

특별재난지역인 청주(314억5천400만 원)와 괴산(113억5천400만 원)이 전체 피해액의 78.3%를 차지한다.

공공시설은 도로 106개소, 하천 257개소, 상하수도 73개소, 철도 13개소, 수리시설 51개소, 산림 242개소, 소규모시설 497개소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주택 1천23동 가운데 978동은 응급복구가 완료됐고 전파(21동)·반파(24동)된 주택은 아직 진행 중이다.

주택이 무너지거나 침수돼 이재민 4천432명(1천638가구)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90명(37가구)이 대피시설에 머물러 있다.

응급복구를 위해 투입된 인력은 7만5천467명(지난 5일 기준·누계)으로 군인(3만837명), 민간인(2만1천676명), 경찰(1만3천175명)의 도움이 컸다. 건설업체와 타 시·도에서 투입한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만 7천447대에 이른다.

응급복구는 가까스로 마무리됐지만 각종 시설의 기능을 보강하는 개선복구와 항구복구 등 완전복구작업은 이제 시작이다.

도는 빠르면 정부 지원금 내시되는 10일께 이후 완전복구를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지만 내년 장마까지 피해시설의 얼마가 완벽하게 복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먼저 기능을 보완하는 개선복구를 위한 설계작업에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설계라도 마무리되면 그나마 다행이다.

도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청주 월운천·한계천·석남천·묵정천·계원천· 무성천, 보은 도원천·대원천·가고천, 진천 금성골천, 괴산 문방천, 증평 농어촌도로 302호선, 괴산 칠성 농어촌도로 206호선과 청천 농어촌도로 305호선 등 15개소에 대한 개선복구 사업에 나선다. 개선복구 사업비는 1천319억8천100만 원으로 추산된다.

도는 이달 중 기획재정부가 개선복구 사업에 대한 심의를 마친 뒤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면 대부분 연내에 설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설계가 끝나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없다. 동절기가 끝나는 내년 3월부터 실제 토목공사가 가능해 장마 전까지 3~4개월안에 공사를 마쳐야 한다.

이번 수해로 범람한 석남천에 있는 석남교와 서청주교를 신설할 경우 소요기간은 3~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복구사업대상에 끼지 못한 시설도 수두룩하다. 수해로 개선이나 기능보강이 필요한 구거 등 공공시설은 1천418개소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 조사가 마무리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청주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이전 사업은 개선복구 대상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폐수처리시설의 현재 응급복구율을 70%로 임시 수·배전시설 설치, 슬러지 탈수시설, 유량계 등 관련장비 구입, 금강청의 수질검사 등을 거쳐 오는 20일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흥덕구 옥산면 가락리 13만5천500㎡ 면적의 대체시설을 확보해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이전할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1천20억 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달 정부 지원금이 확정되는 대로 설계용역 발주하기 위해 부서별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며 "소규모 공사는 내년 장마 전까지 복구를 완료하겠지만 서청주교 신설처럼 사업규모가 크고 절차 등이 복잡한 경우 3~4년은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 전에는 끝내야 하는데 사계절이 있어 동절기에는 공사가 중단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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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