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TP 주변 침수 원인 놓고 '갑론을박'

주민들 "단지 배수계획 엉망, 침수 피해 키워"
청주TP 측 "배수 문제없어, 펌프장 설치 시급"

  • 웹출고시간2017.08.02 21:17:16
  • 최종수정2018.05.03 18:02:12

지난 16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문암동 지역.

ⓒ 독자제공
[충북일보] 지난 16일 쏟아진 폭우로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단지 주변 지역이 잠겼다.

침수 사태를 놓고 주민들은 청주TP 조성 사업으로 인해 수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주TP는 단지 내 배수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청주TP는 청주시 내곡동, 문암동, 송절동, 외북동, 화계동 일원에 152만7천575㎡ 규모로 조성 중이다.

청주시 문암동 주민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탓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 대표가 당시 주변에 물이 넘쳤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당초 민선 4기 당시에는 300만㎡ 이상의 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따라 절반으로 대폭 축소됐다.

주민들은 계획이 변경되면서 배수 계획도 상당부분 축소돼 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청주시 문암동 한 주민들은 "청주TP가 조성되는 구역의 높이가 과거보다 3~4m 높아졌고, 기존 농수로가 전부 사라져 빗물이 마을로 유입됐다"며 "청주TP에서 흘러들어온 다량의 빗물로 인해 인근 도랑도 순식간에 넘쳐났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문암동 주민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탓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 대표가 당시 공장건물 침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이 지역에서 운영 중인 3~4곳의 공장 피해도 막대했다.

한 제조업 공장은 1~1.5m 정도 높이로 물이 차 설비가 모두 잠겨버렸다.

보름동안 공장 가동을 못한 이 업체의 피해는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업체 A대표는 "13년 동안 이곳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시간당 20~30㎜에 달하는 집중호우를 수없이 겪어봤지만, 이번처럼 공장자체가 물에 잠긴 적은 처음"이라며 "청주TP 조성 계획에 재해방지나 배수시설 정비에 대한 내용이 부실하게 담겨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청주TP는 재해방지를 위해 철저한 사전 검토를 거쳤고, 이번 침수사태는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라는 입장이다.

㈜청주TP 관계자는 "침수 피해를 입은 문암동 지역에 50년 빈도의 홍수유출량을 검토한 뒤 영구저류지를 조성해 수해예방을 위한 조처를 취했다"며 "용량을 훨씬 넘는 폭우가 쏟아져 단지 주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배수펌프장 설치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송절동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배수펌프장이 설치되면 우수 면적이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