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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비' 청주TP 주변 또 침수

흥덕구 문암동 호우피해 계속
주민들, 배수 계획 문제 주장
시-㈜청주TP 소관 떠 넘기고
현장 확인은 형식적 수준 그쳐

  • 웹출고시간2017.08.27 20:40:43
  • 최종수정2018.05.03 18:01:40
[충북일보] 속보=비만 오면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조성에 따른 침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3일·4일·8일자 2면>

주민들은 수십 년을 이곳에 살면서 침수된 경우는 처음이라며 청주TP의 주먹구구식 배수 계획을 문제 삼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청주지역 곳곳이 물에 잠겼다.

문암동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집중호우가 침수 원인의 전부가 아니라는 게 주민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주민들은 청주TP 조성 지역이 과거보다 3~4m 높아진데다, 단지 주변 배수계획이 엉망으로 설계돼 있어 빗물이 청주TP 저지대로 모두 쏠린다고 보고 있다.

문암동 한 주민은 "올해만 벌써 마당까지 4번이나 빗물이 찼다"며 "40년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청주TP가 조성되면서 그 지역의 빗물이 아래지역으로 모두 흘러들어온다"며 "이 정도면 이주 대책까지 나와야 하지만, 당국은 한 두 번 와서 눈으로만 확인하고 되돌아가는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지난 24일에도 침수됐다.

이날 역시 집중호우 양상을 보였지만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았다.

청주 제2운천교 기준으로 이날 내린 전체 비의 양은 59㎜다. 시간대 별로는 오후 6시 35㎜, 7시 17㎜, 8시 5㎜ 등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청주시와 흥덕구, ㈜청주TP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로 소관자체를 떠넘기며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청주시는 방재 부서는 현재까지 현장 확인도 진행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문암동 침수 문제는 방재 소관이 아니며, 현장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청주TP가 담당할 문제"라고 못 박았다.

흥덕구의 현장 확인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

흥덕구는 지난 24일 오후 문암동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오후 현장을 확인했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했다.

그러면서도 대책 마련은 역시 ㈜청주TP로 돌렸다.

흥덕구 관계자는 "당시 현장을 확인해 보니 청주TP가 조성된데 따른 침수 피해로 보였다"며 "단지 조성으로 지대가 높아지고 빗물이 아래지역인 문암동 지역으로 일거에 흘러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TP는 저류지 2개를 만들면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침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청주TP 배수 계획이 재정비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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